삶의 방향성을 찾는 길

나를 이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

어제는 오랜만에 모임에 나갔다. 각자의 소식을 나누는 자리였지만, 대화의 무게는 대부분 어려움에 쏠려 있었다. 마치 모두가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고통을 토로하는 듯했다. 심지어 모임을 주도했던 회장님마저 사업이 힘들어져 취업해 월급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셨을 정도니,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 이런 생각을 했다. “세상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할까?” 누군가는 이민을 준비하고 있었고, 또 누군가는 기회를 찾지 못해 좌절하고 있었다. 과연 그들의 삶이 실패한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삶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방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믿는다.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단순히 먹고사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편리함과 유용성을 제공하며, 질과 양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삶은 더 단단해진다.


그리고 그러한 방향성은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운동, 독서, 글쓰기, 명상과 같은 좋은 습관을 통해 자기 학습과 자기 정화를 이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올바르게 이끌린다. 이런 습관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나를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자 내면의 멘토다. 결국 이것이 나로 하여금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한 길이 되기 때문이다.


어제 모임을 돌아보며 나는 오히려 내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삶은 창조의 연속이며, 그 창조에는 반드시 사랑, 친절, 베풂, 그리고 수용이 필요하다. 남을 비판하거나 탓하기보다는 허용과 이해 속에서 내 인생을 내가 의도한 모습으로 빚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창조자의 삶이다.


재미있게도 모임 중 작은 행운이 찾아왔다. 모두가 만 원씩 모아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작은 게임에서 내가 선택된 것이다. 드문 일이었기에 나는 그 순간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리고 답은 명확했다. 지금껏 이어온 나의 생각과 실천이 행운을 끌어당긴 결과라는 직감. 나는 그 돈을 단순한 금액으로 보지 않고, 더 큰 그릇을 키우라는 상징적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 순간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다.


삶에서 중요한 또 하나는 겸손이다. 누구 앞에서도 겸손하고, 친절하며, 배우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 나는 회사의 부대표와 본부장에게도 “대표가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라며, 나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부탁은 진심이었다. 나는 여전히 성장 중인 사람이고, 그렇기에 타인의 조언과 쓴소리를 통해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


특히 함께하는 동료들, 그리고 가까이에서 나를 바라봐 주는 이들을 통해 나는 나를 더 잘 알게 된다. 때로는 그들의 조언 속에서 내 한계를 깨닫기도 하고, 동시에 성장의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것은 숙명과도 같은 과정이다.


결국 나는 깨닫는다. 삶을 창조하는 힘은 나 자신에게 있지만, 그 힘을 올바른 방향으로 쓰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과 열린 마음, 그리고 타인과의 겸손한 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그것이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며, 앞으로도 더 깊이 지켜가야 할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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