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환경이 만드는 성장의 힘
사람은 살아가면서 주변의 의견과 말들에 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누군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마음은 흔들리고, 감정 또한 변화한다. 어제는 험담과 관련된 상황을 겪었다. 험담을 듣는 사람은 그 내용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험담 대상에 대한 편견까지 형성하며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나도 그들과 닮아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상대방의 감정을 이어받아 함께 나누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인생에서 친구와 주변인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진 사람인가에 따라 내 환경 역시 영향을 받는다고 믿는다. 예전에 어른들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라고 조언했던 이유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어른들의 걱정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주변을 구성할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다.
어른들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주변에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이 많다면 나 역시 그와 비슷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환경과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으로 잣대를 대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 상대방의 단점만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사람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기가 어렵다. 회사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이 자주 나타난다.
회사는 기존 직원과 신규 직원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그런데 기존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신규 직원의 적응력은 크게 달라진다. 신규 직원의 단점만을 지적하는 환경에서는 누구라도 적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들이 잘 융합하기 위해서는 신규 직원보다 기존 직원의 태도와 문화가 중요하다. 기존 직원들은 이미 익숙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며 서로 간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직원들의 새로운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기보다는 부담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는 ‘텃새’라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표면적으로는 합당한 지적처럼 보이지만, 그 근저에는 텃새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상황을 텃새로 여기는 대신 포용하고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직원들이 신규 직원보다 자유롭게 행동하고 말하는 특권을 잘못 이용하면 그것이 곧 텃새로 이어진다.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은 텃새를 없애고 변화와 새로움을 수용하는 직원들이 많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 점에서 대표자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직원들의 의견만 듣기보다 신규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존 직원들의 평가보다는 신규 직원들에게 회사의 개선점과 필요한 변화를 먼저 묻는 것이 중요하다. 신규 직원은 회사의 사람들과 업무 개선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들로 관계를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은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주변 환경까지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