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ASMR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그 소리에 취해 잠이 드는 지경 단계까지 다다랐다.
이것은 이제 나에게 백색소음?
키가 주니가 만드는 ASMR.
키가 주니는 말했다.
“이 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져 정해진 자리에 실들이 마치 약속한 듯이 박히잖아. 아름답지 않아?”
“…..”
.. 혹.. 혹시 여러분도 그렇게 들리나요?
미싱 가스 라이팅 : 당신은 이 소리를 들으면 미싱이 하고 싶어진다 하고 싶어진다
“두두두 두두두”
무엇이 그를 이리도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 일까?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코를 골며 잘 수밖에 없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그의 손에는 손수건이 들려져 있었다.
‘여보~
한 여름이 이미 지난 지 오랜데…
땀을 흘린지도 오랜데…
흘리더라고 지금 날씨에는 찬 바람이 닦아줄 텐데…
왜 하필 손수건인가요?’
라고 생각했지만 나를 줄 생각에 행복해하는 그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어색하게 한쪽 입꼬리 올리며 웃었고
그는 나의 웃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렇게 한참을 해맑게 웃었다.
*바닷속 물고기는 다 이미 다 얼어 죽어 손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