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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초툰 Jan 24. 2024

가족여행을 하다 보면 생기는 흔한 에피소드 2

아엠 유어 파덜

수영을 하고 말려놓은 수영복이

바람에 날려 호텔 3층 테라스에

떨어진 적이 있었다.


어찌나 당황했던지

0번을 누르고

설명을 했더니

직원이 친절하게

객실로 올려준다는 것이 아닌가?

민망함 반 고마움 반

인사를 건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을 두드린 건 직원이 아닌 아빠였다.


딸의 스위밍웨어를 영어를 해서 받아온

아빠는 이제 해외에 혼자 살아도 되겠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스위밍웨아 파덜로 다 끝나부렀어! 영어 까이껏!”

영어뿐만 아니라

조각도 잘하는 아빠 덕분에 웃었소

아빠는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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