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엠 쏘리 벗 아 윌 트라이 어게인
어렸을 때부터 언니와 난 다 더치페이였다.
미용실 회원권을 끊어 쓰는 언니는 같이 미용실에 가도 절대 자기 회원권은 손도 못 되게 했다.
필라테스나 요가 회원권 또한 절대 공유 불가였는데
청개구리인 나는 언니 몰래 가끔 썼다.
그런데 언니가 쏜다니!
나에게 이런 일이 있다며 좋아했는데
동네마트에서도, 김밥집에서도
사과페이가 불가능했다.
결국 언니는 자존심 상한다며
다시 카드 가져와서 김밥을 샀다.
애플 보고 있나?
언니가 쏠 수 있게 많이 설치해 줘라
나도 좀 언니가 쏘는 것 좀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