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무죄라 외치는 그들
언년이 언니가 파리 출장을 갔다 왔다.
선물이라고 건네어준 쇼핑백 안에.... 들어있는 건.
초콜릿 이것도 초콜릿 정말 번치 오브 초콜릿이었다.
난 단거 안 좋아하는데... 실망해서 뒤돌아서는데
내 뒤엔 이미 냄새를 맡고 달려온 우리 집 큰 개가
침을 흘리고 있었다.
"이거 다 먹으면 과당으로 죽는다 너!"
" 아이 나 조금만 먹을게..."
라고 말하더니, 금세 한통을 비웠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역시 언년이 언니는 내 취향을 잘 안다니까..."
아예... 그러시겠죠.
심지어 며칠 뒤 남편이 다 먹을까 봐
숨겨둔 초콜릿 박스도
어느새 뜯겨 있었다.
'귀신같은 놈!'이라고 멱살을 잡으니 한다는 소리가..
"유당무죄, 나는 무죄!!!"
아이고 내 두야..
PS. 언니가 파리에서 보낸 동영상…
나도 가고 싶다 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