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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부부

우리가 먹으면 더 맛있어 보이쥬?

by 야초툰

돼지 아니라고 우겨봐도

현실은 냉철했다.


창문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온 엄마 아빠였다.


이참에 쉴 때마다

김포 골목 맛집 살리러 가봐?ㅎㅎㅎ

라고 웃으며 카페를 나섰지만

남편과 나는 서로 몰래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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