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초툰 May 16. 2024

범인은 바로 내 옆에 있었다.

나도 해줘 서프라이즈





















“엥????”

그러니까 그게…








너였다니….

10만 원도 덜덜 떨며 쓰는 넌데.

ㅎㅎ 누구냐고 따졌던 내가 너무 창피해졌다.


나만 당할 순 없지? 나는 바로 아빠에게 전화했다.


“아빠! 아빠한테 20만 원 입금됐지?”

아빠는 놀란 듯 대답했다.

“어…..”

“아빠 입금자명이 아빠사랑해요지? “

”어….. “

”나도 아니고! 언니도 아니야! 그럼 누구야? “

”그러니까 느그언니도 아니래지, 너도 아닐 테고…“

”……. “

”……“

”황서방 이래! “

”에라이!! “

아빠도 내심 엄청 무서웠나 보다. 황서방이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에라이라는 감탄사를 한 걸 보면.

나만 당한 게 아니라 내심 기뻤다.


그런데 아빠 왜 나는 아니라고 확신했어? 나 마음속은 따뜻한 여자야!


가끔 이런 이벤트 어떠신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어느 날 갑자기 숨겨진 자식의 등장이라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