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초툰 May 27. 2024

가끔 남편은 나를 빡치게도 슬프게도 만든다.

그의 매력이란…..























남편이 길에서 주었다면서 띠부씰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티니핑 띠부씰이었다. 옛 추억이 떠오른다며

팔에 붙이더니 나에게 보여줬다.

“어때??? 귀엽지?”

나는 마흔 살에 별거 다한다며

남편의 팔을 쳐다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어릴 때와 달라진 남편의 팔이

귀여운 티니핑이 더 이상

귀엽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에….

추억과 옛 남자친구는 기억에 머무를 때, 가장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편이 요즘 마늘만 사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