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롭게 대화하기

by 치어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록, 의견 조율하는 시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정리한 몇가지 효율적인 대화 기술들이다. 늘 성공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80퍼센트 정도는 유효했던 것 같다.



1. 상사가 매우 바쁠 때

정신없이 바쁠 때 가서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놓아봤자 인상만 나빠진다. 바쁜 일이 끝날 타이밍을 기다려보고, 대화 할 시간을 잡고, 시간 안에 최대한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2. 나만의 의견이 아님을 어필하기

주어가 '나' 가 아닌 '우리'가 될 때 그 위력이 강해지기 마련이다. 전체 의견을 통합해서 듣고, 그 중 공통 의견을 추려서 대화하고 있음을 정확히 전달하자.


3. 따라 말하기, 요약하기, 질문하기

내가 대화 내용을 잘 듣고 있는 지 중간중간 점검이 필요할 때가 있다. "00 행사 뒤에 00를 한다는 말씀이시죠?" "00일까지 준비하면 될까요?" 처럼 대화 중간 요약이 들어가야 말하는 상대도, 듣는 나도 이해하기 쉽고 서로 덜 혼란스러워진다.


4. 메모

상사도 사람이라 지난 날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 지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메모가 남아 있으면 이때 이러저러한 토의를 했는데, 그대로 진행할까요? 처럼 대화 내용 복기와 의견 제시, 조율이 가능하다. 메모에 날짜와 시간을 꼭 남겨두기로 하자. 이건 오더를 내리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저것 요청할 일이 생기면,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요청했는 지 스스로 기억해두어야 한다. 대부분 알아서 잘 하지만 상대도 바쁘면 까먹을테니 더블체크를 필수로 하자.


5. 세줄요약

인터넷 시대라 사람들이 글을 안 읽는다 하는데, 그게 굳이 요즘 젊은이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른들도 긴 글은 읽기 귀찮아 하지 않는가. 특히 의식의 흐름으로 흘러가기 쉬운 상황에서는 요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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