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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야감 Dec 23. 2023

승부근성

8문장

어릴 때는 승부에 크게 집착하지 않았다. 오히려 운동경기나 게임에 열을 내는 친구들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매 순간 집중보다는 대강대강, 승기가 기운듯하면 금방 포기하는 것이 익숙한 나의 선택이었다. 그러던 중 내가 자주 진다는 것을, 내가 속한 팀이 대부분 패배한다는 것을 문득 인식하게 되었다. 연속된 패배감은 분명히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태도를 바꾸었다. 망보다는 몰입을 선택했다. 다양한 장면에서 승률이 상승하였고 나의 삶 어떤 부분이 바뀌어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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