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2

문구점에서 읽는 세계명작

by 조옥남 Ayuna

인간은 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까 - 노인과 바다 2


- 거대한 물고기와의 만남

노인은 평소보다 먼 바다로 나간다.

아침 햇빛이 바다 위에 떨어지고 갈매기들이 천천히 원을 그린다.

그때 낚싯줄이 강하게 당겨진다.

거대한 청새치다. 노인은 줄을 붙잡는다.

물고기는 깊은 바다로 헤엄친다.

작은 배는 그 거대한 생명에게 끌려간다. 싸움이 시작된다.

노인의 손은 줄에 베여 피가 흐른다.

그러나 그는 놓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물고기를 향해 말한다.

“형제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오늘 너를 죽여야 한다.”

이 말은 이상하다.

노인은 적을 향해 존경을 말하고 있다.

헤밍웨이는 이 장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말한다.

우리는 자연과 싸우지만 동시에 그 일부이기도 하다.

노인은 물고기를 미워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자신의 삶을 위해 싸우고 있을 뿐이다.

인간은 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까

작은 배 위에서 늙은 노인과 거대한 물고기는 조용한 싸움을 이어간다.

그 싸움은 단순한 사냥이 아니다.

어쩌면 인간이 자신의 삶을 끝까지 붙잡는 방식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바다의 밤이 점점 깊어진다.

그리고 그 밤 속에서 노인은 여전히 줄을 놓지 않고 있다.

그 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그 고독한 밤 속에서

노인이 어떻게 버티는지 함께 따라가 보려 한다.




월, 화, 수, 목,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