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란...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니까...
이런 말에 공감이 가지 않는 남자분들도 분명 존재할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설문조사나 드라마를 보면 이 문제에 대해 많이 회자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세대별 이상형에 대한 설문으로 여성의 경우 나이대에 따라 이상형이 다른 반면 남성의 경우엔 꾸준히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웃지 못할 현실.
출처_도깨비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인 이동욱이 사랑에 빠졌다는 말에 육성재는 '헐 그래서 예뻐?'라는 말을 무한 반복하기도 했는데, 그 장면을 보고 한참 웃었던 생각이 난다.
파리스의 심판_출처 네이버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아름다운 여신이었다. 신들은 모두 그녀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결혼을 하면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아들을 낳게 된다는 신탁이 있어 자신보다 더 훌륭한 자식이 두려웠던 신들은 그녀를 포기했다. 결국 제우스는 그녀를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와 결혼하게 한다. 테티스의 결혼식날 모든 신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였으나,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초대받지 못했다. 화가 난 에리스는 결혼식에 참석하여 황금사과를 놓고 사라졌는데, 거기엔 '가장 아름다운 여신께'라고 쓰여있었다. 그 황금사과를 차지하려고 신들의 여왕 헤라와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서로 경쟁을 하며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다가 결론이 나지 않자, 제우스에게 판결해달라고 했다. 제우스는 매우 곤란하여 인간 중 가장 잘생긴 양치기 파리스(트로이의 왕자)에게 판결을 부탁하게 된다. 가장 잘생긴 사람이라면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잘 알아볼 거라는게 제우스의 생각이었다.
여신들은 황금사과를 차지하기 위해 파리스에게 제안을 하는데, 헤라는 부와 권력을, 아테나는 지혜와 전쟁의 승리를,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신부로 맞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차라리 여신들이 제안을 하기전에 선택을 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이는 공정한 투표가 아니니 말이다.
결국, 가장 아름다운 여신은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주겠다는 아프로디테가 되었다. 부와 권력, 지혜보다 더 좋은 아름다운 신부.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남자들은 여전히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이 일은 훗날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되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가 말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납치하여 신부로 맞게 되며 그리스연합군의 공격을 받게되는데... 남자들의 불화를 조장하는 건 아름다움인가? 다른이의 신부까지 납치해서 결혼을 해야할 만큼 아름다움이 중요한가 말이다.
불화의 여신 에리스로부터 시작된 트로이 전쟁은 10년이 넘게 이어지면서 사람들과 신들은 서로의 이익에 의해 편이 갈라지고 서로를 원망하며 많은 걸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