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왜 그리 가혹한지
다들 왜 그리 가혹한지
모 빵집에서 젊은 생명이 사람이 과로사를 한 사건이 있었다. 건설현장 사고사도 아니고, 빵을 만들다가 과로사라니,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다.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을 텐데, 막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3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을 하면서 어떻게든 20대 애들을 꼬드겨서 일을 시켜서 사업을 운영하는, 정말 악질적인 형태를 볼 때마다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예전 키자니아라는 테마파크에서 일할 때도 그랬다. 젊은 애들에게 꿈이니 열정이니 타령을 하면서 일을 시켰다. 다행히 과로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젊음이란 게 소비되는 게 안타까웠다. 생각보다 젊음이란 건 짧은 시간이다. 일에 대한 열정이나 애정이 뿜어져 나오고, 얼굴은 빛이 나고, 눈에는 안광이 반짝인다. 왜 이런 젊음을 어떻게든 뺏어서 소비시키려고 안달이 나있을까.
예전 술집 매니저를 했을 때 알바들을 가끔 뽑았었는데, 참 어린 나이에 다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었다. 늘 면접비도 챙겨주려고 노력했고, 그들의 젊음을 내가 빼앗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근무자도 늘 2명씩 근무했다. 과도하게 업무를 쥐어주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는 실패했다. 고용인한테도 욕을 먹고 웬 지 모르겠는 고용인 여동생에게도 욕을 먹었다. (여동생은 왜..)
젊은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다고 표현들 하지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다운 일자리가 늘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다 같이 살아가는데 다들 왜들 그리 가혹한지.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