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울증약을 오래먹으면 감정에 무뎌진다. 뭐 특별히 나만 그런건 아니고 원래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증약을 먹지않으면 결국 제자리 걸음을 한다는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아마 약을 먹은지는 5년이 넘어갈것이다. 아마 한 6개월정도만 안먹은거 같다.
그때는 단순한 업무를 해서 그런가.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 일이 복잡해지고 돈을 더벌어야하는 상황오면
견딜수가없다. 그 안에서 오는 다툼,경쟁,언쟁등 모든것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든다.
온갖 부정들이 나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부정에 눈감고, 불의를 보고 참아야하는 그런 것들은
꾸준히 나를 괴롭혔다.
약을 먹은후에는 이런것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지만, 많이 무뎌졌다.
마음에 굳은살이 밴건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2
나의 업무중에 주된업무는 해외전시회를 진행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갑질은 해외를 가도 여전하다.
기분나쁘단 이유로 직원들을 혼내거나, 비난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업체가 심하게 어떤 친구를 다그쳤다.
물론 말도안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사과를 하게되었고, 그친구는 상처를 받았는지 울었다.
나한테 왜이리 덤덤하냐고 물었을때, 이런일들을 많이 겪으면 점점 감정이 무뎌진다고 말했다.
본인도 점점 경험이 쌓이고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되지않을까 말했지만,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슬플때 울고 화날때 화내는게 사는거라고,
그때마다 힘들겠지만, 현 상황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드리고 느끼는것은 중요하다는.
꼰대같은 소리를 하면서 그친구를 위로했다. 누가누구한테 충고질인지..
알수가없다. 정말
#3
독일 출장을 다녀왔다. 쾰른 대성당은 웅장했고, 독일이란 나라는 참 멋졌다.
사실 가장 신기한 부분은 주말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운영하지 않는다 것이었다.
일부 관광지 식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운영을 하지않는것을 보며, 이사람들은 우리랑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것이 아닐까. 라는생각을했다.
독일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행복해보였다. 가족들끼리 모여 마당에서 간단한 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런게 진짜 사는것 아닐까 라는생각을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멀은거 같다. 라는 말보다는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다. 물질적 풍요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니깐. 나도 마찬가지고.
#4
하지만 괜찮다. 다시 일어나면 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