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작년 7월에 지금 직장에 들어왓다. 이직하는 과정은 늘 어렵고 힘들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야된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않았다.
36살에 또다시 이직한 내 모습을 스스로 바라보며,
지금생각해보면 36살에 이직한다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내 능력을 활용할때가 줄어들고 있다.
사실. 아직도 난 내가 무슨 능력을 가진지 모르겠다. 내 적성과 역량에 대해 끝없이 고민해봤지만, 결국 못찾았다. 아니 아직 찾지못했다. 라고 믿고싶다. 근데 사람이란게 뭐.. 재능이나 적성이 없을수도 있지
이토록 내가 1년 계약 기간에 집착하는 이유는 살다보면 내가 칼자루를 쥐는 순간이 얼마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약기간이라는 것이 있으면, 내가 어느정도의 칼자루를 쥐고있는 생각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
나가면 또 어디를 가야하나. 그런 고민도 물론 있지만
내삶 정도는 내가 컨트롤 하고싶다. 단지 그뿐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으로는 어디든 취직이 힘들것이다. 당연히 이자리를 지켜야하는게 맞지만, 알면서도 싫은건 어쩔수가 없나보다. 여태까지 내가 살아온것을 돌아보면, 하고싶은걸 찾은게 아니라, 늘 하고싶지 않은일들을 피해서 이자리에 왔다. 늘 도망치다보니, 나온 결과가 지금의 내모습일까.
역마살낀 사람 마냥 매번 이직하고 새로운곳을 가서 적응하고 일을 하였다. 비교하는건 안되겠지만, 다른사람들은 몇년씩 꾸준히 다니는데 나만 이러는가 싶다.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