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알바
나의 첫 알바는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끝난 이후였다.
해방감은 정말 굉장했고, 무엇이라도 할수잇을것만 같았다.
참 철없던 시절이었고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아는것도 없었고, 사실 너무 당연한거지.
그당시에는 알바몬이니, 이런것들이 활성화 된 시기가 아니어서, 대부분 알음알음 알아서 알바를 구하는 시절이었다.
대학생이던 누나의 도움으로 대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알바글을 보고 들어가게되었다.
어린이 공연장 스텝이었고, 자리를 안내하고 키높이 방석을 가져다주는 그런 일이었다.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다. 동갑인 친구들도 있었고, 연계된 대학교에서도 대학생들이 왔었다.
그당시에 시급이 3400원 정도 할때였으니, 이야 지금 시급이 그래도 많이올랐네
지금생각해보면 참 얼마 되지 않는 돈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돈을 번다는 자체가 참 대단하고 행복했다.
모르겠다. 그당시에 그래도 나름 즐겁게 일했던거같은데. 그런 즐거움과 성취는 어린나이에만 느낄수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든다.
사실 말이 알바였지, 정말 즐거웠다. 지금은 뭘 시큰둥한게 참으로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