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 일정을 정리 해볼까?

by someday

거의 한달 전 부터 일정을 짜보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 물론 도시에서 도시 정도의 러프한 일정은 생각했었는데 한달이란 기간을 다 정해놓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 (정해놓고 가는 분도 계시지만 난 2주 이상의 여행은 정하지 않고 가는 편이라..!)


가장 처음 날 고민하게 한 것은 이전 포스팅에 썼듯이 파나고니아에 갈까 말까..


https://brunch.co.kr/@yamju/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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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과감하게 파타고니아 지역은 안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남미까지 가는데 다 가는게 맞는 것이겠으나.. 물론 가면 엄청 좋겠지만... 파타고니아를 가려면 예약도 철저히 해야하고 숙박이 포함된 산행이기 때문에 준비도 잘하고 등산화나 침낭도 챙겨야 하는데, 나는 유적지나 관광지에 대해 크게 욕심이 없고 남미의 도시 한 곳 한 곳 어슬렁 거리기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라서 과감히 포기했다. ㅋㅋ.. 하지만! 아무것도 확정된 것 없으므로 여행 중 우연히 가게될 수도 있겠지. 파타고니아가 내 인연이라면.. 혹시라도 다른 곳이 더 가고 싶은데 남미까지 가서 남들 다가는 트래킹, 빙하도 안보고 오면 안될것 같아서 빡센 일정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굳이 안그래도 되지 않을까 여행 스타일은 모~든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말이다. ;)


그래서 파타고니아를 안가기로 결정하고 나니 일정이 널널해졌다. ㅋㅋ


리마 공항에서 쿠스코로 바로 이동하기

남미 한 달 일정을 검색해보니 리마를 구경하고 와카치나, 나스카를 들러서 쿠스코로 가는 일정이 가장 많았다. 나스카는 그냥 헬기타고 바닥을 보는 거라고 하니 특별히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와카치나의 사막과 오아시스는 좀 땡겼지만 나는 리마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데 굳이 그 시간을 리마에서 보내고 버스타고 다시 이동하고 하는게 큰 의미가 없어보였다. 보통 나는 작은 도시(라고 말하기엔 쿠스코는 크긴하지만 리마보단 작으니까..ㅋㅋ)를 더 좋아하니까 그 시간을 아껴서 쿠스코나 볼리비아에 좀 더 있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마에 도착 후 몇시간 후 바로 국내선으로 쿠스코로 슝! 헌데 쿠스코가 엄청 고산지대라고 해서 갑자기 쿠스코로 들어갔을때 고산병이 심할까 걱정이긴 하다. (그러면 그냥 몇일 쉴 생각..)


페루 리마-> 쿠스코 3~4박 (마추픽추 포함)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1~2박 -> 라파즈 거쳐서 -> 수크레 2~3박 -> 우유니 3~4박 (소금사막 포함) -> 칠레 아따까마 2~3박

그러면 이렇게 칠레 아따까마 까지는 일정이 대충 정해진다. 실제 몇박을 할건지는 가봐야 알겠다; 자 이제 문제는 그 다음 일정인데.. 원래는 아따까마까지 갔다가 1) 산티아고 가는 비행기를 찾아본다. 적당한 가격에 있으면 그냥 타고 가고 너무 비싸거나 없으면 2) 그냥 버스타고 가기 쉬운 가까운 살타 같은데를 간다. 그 이후는 봐서..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푸에르토 마드린의 펭귄과 물개들을 보고야 말았다... ㅜㅜ 갈라파고스에 가고 싶었지만 포기했고 펭귄 보자고 우수아이아까지 가기도 싫어서 포기했는데 왠지 푸에르토 마드린 포스팅에는 너무나 마음이 흔들렸다.


http://blog.naver.com/lucialee88/220761077902

내 마음을 흔든 물개 수영 포스팅..


http://blog.naver.com/joysfather/150127791274

내 마음을 흔든 고래와 펭귄 포스팅..


마추픽추도 안봐도 그만이라던 나는 저기에 꼭 가고 싶어졌고 일정은 복잡해 지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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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아타까마까지 가서 고민해보기로 한다. 아무래도 1안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야간버스라니 오랜만에 야간버스를 타려니 벌써 부터 허리 걱정도 되고 흑. 사실 일정보단 짐싸는게 더 걱정이다. 다음은 환전과 짐에 대한 글을 써야 겠다. 이게 사실 글을 쓰는 이유가 스스로 정리가 안되서? 인 것 같다. 이렇게 글로 쓰고 나면 좀 정리가 되는 기분이라서 아마 짐싸기도 그렇지 않을까 하며 기대하는 중..


오늘 배낭여행자들이 애정한다는 하나비바체크카드도 만들었으니 이제 어느정도 그래도 준비가 되어가긴 한다. 환전이랑 짐싸는 것만 해결하면 될듯.. 아 짐을 어떻게 싸나 11일 남다니 맙소사. 다음주 출발이라니 @_@..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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