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2/1 하하 마추픽추 안녕..

by someday


아침부터 정말 별 쇼를 다했다 하하하하핳
마추픽추 투어를 위해 7시 정각에 파비앙 사무실로 갔건만.. 표정이 좋지않던 파비앙.. 이유인 즉슨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서 못가게 되었다는 것 ... ㅎ하하하핳하하핳

원래 올라가면서 모라이 등등을 구경 후 오얀따이땀보에가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깔리엔떼까지 간 후 거기서 1박 자고 다음날 아침에 마추픽추를 보는 것인데 그 모라이 등등을 구경하는 그 길이, 주민들의 파업으로 인해 막혔다는 거다.

첨엔 근교투어 못하는게 아쉬웠지만 다른 길을 통해 오얀따이땀보로 갈수있다길래 그러자고 출발했으나 얼마 못가서 버스는 서버렸고 .. 계속 무한 대기.. 스페인어도 못하고 다들 어쩔줄을 모르다가 갑자기 내리라고 하길래 걸어서라도 가나? 하고 다들 내렸는데 그 버스는 쿠스코 갈 사람들을 태우고 떠나버렸다 ㅋㅋㅋㅋㅋㅋ

길바닥에 버려진 우리 ㅋㅋㅋ



사람들은 화가났고.. 파비앙이 온다해서 기다리는데 더 화가나는 사람들 ㅋㅋㅋㅋ 오래 기다린 후 다시 쿠스코 사무실로 돌아갔는데 .. 기차랑 마추픽추는 문제가 없고 길만 막힌거라서 비싼 기차표와 마추픽추 티켓은 환불이 안된다고.. ㅋㅋㅋ 마추픽추이 큰 욕심이 없었던 나는 인연이 아닌 갑다 하고 환불받아 넘어가려고 했는데.. 250달러 내고 60달러 환불 받는 건 좀 심한듯 .. 변경 하겠단 사람도 있고 비행기가 이미 예약되있어 변경 못한단 사람도 있고 혼란의 도가니 였다. 배도 고프고 몇시간째 그러고 있으니 머리도 안돌아가고 일단 밥먹으러 ..

직장인 언니들 덕분에 맛난 거 먹고 다시 파비앙 사무실로 .. 하 지친다.




마추픽추 티켓은 이미 포기했고 기차표나 좀 70프로라도 환불 해달라 하니 아직 모른다고 또 30분 있다 오라고.. 해서 다시 또 카페에 갔는데 이번엔 우박ㅋㅋㅋㅋㅋ

정말 가지가지 한다 ㅋㅋ

비가 그치고 다시 가보니 다행히 기차표는 70프로 마추픽추 티켓도 정부에서 90프로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단다 올레! 그래서 따져보니 한 50달러 날렸나보다 뭐 그정도야 ㅋㅋㅋ

뭔가 지치고 지긋지긋해서 바로 코파카바나 가는 밤버스 예약. 추운 도미토리 3일만에 지쳐서 싱글룸 예약 문의를 넣었다. 싱글룸에 프라이빗 화장실 가서 편히 좀 자야지 하.

파비앙도 겁나 지치는 하루였을 거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딱히 화도 안나고 많이 따지지도 않고 힘내라고 파비앙을 위로까지 해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이런 상황이 그닥 짜증나거나 화가나거나 하지 않음에 감사 ㅋㅋㅋ

사람들이 자꾸 정말 마추픽추 안볼거냐며 그들이 속상해하며 재차 물었지만 난 그냥 돈 환불 받으니 꽁돈 생긴 기분이고 그 돈으로 더 좋은데 가야지 싶고 ㅋㅋ 마추픽추 뭐 나랑 인연이 아닌거겠지 ㅋㅋ

관광지보다 난 코차밤바 거쳐서 수크레나 가야겠다 하하 오늘 밤 야간버스만 잘 지나가길-


+8pm

같이 마추픽추 투어 못하고 코파카바나 버스를 같이 타게된 분과 그 분이 묵는 호스텔에 있는 대만친구와 같이 현지음식 도전! 이건 뭐 음식을 사진 없이 이야기 해야한다니?? 친차로라는 돼지고기 찜...? 튀김...?이랑 밀라네사 비프 (질긴 소고기) 그리고 아 하나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 감자탕커리 같았던 그 무엇 .. ㅋㅋㅋㅋㅋ 나름 맛있었었다. 낮에 먹었던 해산물과 저녁도 괜찮았고 어제 먹은 꾸이(기니피그)만 좀 별로였다..



+10:50pm

야간버스 탑승! 아 야간버스는 정말 오랜만이다. 야간 열차는 유럽에서 많이 탔는데 야간 버스는 언제 탔더라? 12-3시간쯤 갈텐데 하하 뭐 비행기도 다 합해서 20시간 넘게 타고 왔는데 이깟..?! 자야지.. 오늘 피곤했으니까 자야지..



+ 근데 30분전에 출발 한다며.... 왜안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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