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2/2 달리는 야간버스안에서

by someday


1. 야간버스?
이번 여행의 첫 야간버스! 소감은 뭐 당연히 허리아프고 죽겠음 ㅋㅋㅋㅋ 까마=완전침대, 세미까마=많이 젖혀지는 의자 인데 세미까마 별생각없이 탔더니 이게 의자 많이 젖혀지니 편할줄 알았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앉는 면적이 내 다리보다 너무 길어서 난 허리가 떠서 누워 기대면 허리가 겁나 아프다고 해야하나 하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

애니웨이..
그래서 결국 의자 세우고 앉아서 볼리비아로 넘어가기전에 페루 심카드를 맘껏 써본다.. 한국은 저녁 6시니까 여기저기 마구 대화도 해봄ㅋㅋ

2. 시차?
아 또 새벽이 되니 머리가 좀 아프다.
이시간쯤 계속 깨있는 걸 보니 시차적응 실패인가? 근데 사실 지금 한국은 저녁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닌 걸로.. 빨리 코파카바나 가서 싱글룸 프라이빗배쓰룸 가고싶다.. 끼에로 이르 아비따씨옹..

3. 남미의 영어
그나저나 정말 남미는 영어가 안통한다. 설마 했는데 정말 안통한다.. 토일렛도 모른다.. 마추픽추 정도면 엄청 세계적인 관광지인데 모른다 신기. 그래서 조금이나마 배워온 스페인어가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뭐 살때 가격얘기할때 숫자 같은거나 음식 주문할때 택시 탈때 등 유용하게 쓰고 있음.

4. 지금 이 순간
이렇게 힘든 버스 인데도 지난번 포르투갈 여행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이동+창밖풍경+음악 쓰리콤보가 이뤄지면 아 여행 좋구나. 이래도 저래도 좋네. 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여행이 좋은 순간이 대표적으로 몇가지 있는데 카페에서 멍때릴때 시장에서 그리고 이동하며 멍때릴때 인 것 같다. 대체적으로 멍 때리는 게 좋은 건가. 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순간인것 같기도 하고.. 여행을 왔다고 해도 밥집을 찾아야하고 카페를 찾아야하고 누굴 만나면 수다를 떨고 하다보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사실 막상 별로 없는 경우도 많으니..

+벤 앤 제이슨은 어느 여행에나 잘 어울리는 구나

이전 06화D+4 2/1 하하 마추픽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