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를 계속 열심히 타고 중간에 내려서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을 걸어서 넘어갔다.
걸어서 넘는 국경이라 해본적이 있던가. 아마도 대학생때 통일새(내기배움)터 라고 해서 금강산 갔을때 북한간다고 해본 것 같긴하다.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고 버스는 20분 정도 더 달려서 코파카바나에 도착했다.
같이온 분들은 저렴한 숙소를 간다고 했고 난 경치좋은 라쿠풀라에 가고 싶었다. 지도상으로 가까워보이길래 일단 가보기로 ..
근데 라쿠풀라 가다가 진짜 쓰러지는 줄 알았다.. 넘나 높은 것 ㅜㅜ 나중에 찾아보니 뭐야 여기 쿠스코보다 더 높자나... ㅜㅜ 3800미터랜다. 거기서 갑자기 10키로 배낭메고 극경사를 십분을 올랐으니 .. 갔다가 방도 레이크뷰가 없고 이걸 도저히 올라다닐 자신이 없어서 바로 내려왔다. 도미토리에 약간 지쳐서 1인 50볼짜리 숙소의 2인룸을 100볼내고 씀 그래봐야 15000원.. ㅋㅋ
라쿠풀라 올라갈땐 몰랐는데 올라갔다 오니 정말 극심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이노무 고산병!! 여기가 쿠스코보다 더 낮은 줄 알고 그냥 온 내가 멍청.. 하
무튼 그래서 한참을 숙소에서 쉬다가 해가 질때 즈음해서야 느릿느릿 나가본다.
티티카카 호수의 석양은 정말 예뻤다. 사진 첨부가 안되니 답답 ㅋㅋ 무튼 예뻤다. 가만히 서서 바라만 봐도 멋있었다. 한참을 석양을 보다가..
해변앞에 늘어선 포장마차들. 정말 마치 한국 같다. 다들 먹는 다는 트루차 디아블로를 먹으러!! 맛은 기대 이상 디아블로랑 갈릭이랑 등등 시켜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짱짱!!
맛나게 먹고 아까 부터 계속 엄청 음악 빠방하게 들리는 마을 위쪽으로 가보았다. 마을 축제인 것 같았는데 무대설치해놓고 그 위에서 끊임없이 노래하며 아래에선 끊임없이 춤을 추고 있었다 ㅋㅋㅋㅋ 춤추기 애매한 음악이었지만 모두 댄서였.. 흥겨운 사람들 넘 좋았다.
이제 내일은 태양의 섬에 가기로.. 정보가 없긴 한데 뭐 가면 잘곳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