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난 음 잘 잔것 같다. 잘 자긴 했지만 새벽6시에 눈이 떠지긴 했다. 잠도 안오고 배고프고 밖에 비는 주륵주륵.
찾아보니 맛난 베이글 가게가 6시 오픈!! 쌩얼에 와투만 챙겨입고 먹으러 고고
엄청난 베이글이었다. 양도 맛도 ㅠㅜ Best Bagle & coffee ! 3대 베이글은 아니었지만 엄청 맛있었고 줄도 안서도 되서 좋았다 후후. 재료도 다 고를 수 있는데 연어, 토마토, 양파, 케이퍼, 크림치즈, 아보카도까지 넣으니 한 15달러쯤.. ㅋㅋㅋㅋ 기본 치즈, 에그, 베이컨 베이글은 5달러 정도.
다 먹고 배부르니 이제 좀 졸려서 한숨 더 자고 비가오니까 MOMA에 갔다. 역시 다들 생각은 비슷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티켓 줄도 어마어마. 그른데 찾아보니 다행히 현대카드 무료입장은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카드와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티켓을 줬다
오예
6층까지 있는데 우리가 아는 유명한 작품들은 5층에 다 모여있다. 5층엔 카페도 있는데 줄을 서있어서 안갔다.. 우린 줄 못서는 여자들이라.. ㅋㅋ
첨에 으 사람너무많다 나갈까 했는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발견했다. 감탄하며 서있다가 샤갈에 모네 피카소에 달리, 르네마그리뜨에 프리다칼로, 에디워드 호퍼까지 난리도 아니었다. 이래서 다들 오는 거구만. 그림 잘 모르는 나로서도 신기하고 좋았다.
정말 어마어마 하다. 현대카드 무료입장 티켓으로 한달?정도 몇번이고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날씨 좋은 날 사람 없을때 한번 더 올까 싶다.
구경 다하고 샵이 있길래 뭐 좋은거 있나 하고 들어가봤다. 그리고 우리는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ㅋㅋ 샵에 너무 깔끔 하고 예쁜 막 사무용품 주방용품 그림, 그림마그넷 등등 뭐가 너무 많이서 혼이 나가서 구경.. ㅜㅜ 힘들다. 결국 나는 프리다칼로와 디에고 커플 컵하나, 언니는 지도그림셋트 하나를 구매하고 한번 더 오기로하고 나왔다.
저질 체력이라 넘나 힘들어서 숙소로 들어가려던 중 비는 그치고 할랄가이즈가 눈앞에.. 또 혼이 나간듯 이미 구매.. ㅋㅋ 7달러! 근데 비가와서 어디 앉아서 먹을 수가 없어서 검색해본 결과 근처 트럼프 타워 안에 실내 정원?! 같은 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할랄푸드를 손에 꼭 들고 가본다.
우리처럼 할랄가이즈 먹고 있는 한국분들이 몇분 더 있었다. 트럼프 타워 가드들은 생각하겠지 동양인들이 자꾸 할랄푸드를 들고 찾아온다 테러인가 뭐지.. 하고.. ㅋㅋㅋㅋㅋㅋ 블로그를 타고 퍼지고 퍼져서 앞으로도 많이오겠지.. ㅋㅋㅋㅋ
무튼
할랄푸드는 역시 듣던대로 겁나 맛있었다!! 단, 빨간 핫소스는 왕 매웠다 ㅜㅜ 멋모르고 막 넣었다가 혀가 얼얼.. 어쨌든 맛있. 그렇게 뚝딱 한그릇을 비우고 지친 우리는 바로옆에 애플 스토어와 빅토리아시크릿 매장이 있었지만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그렇게 잠든 나는 밤이되어도 계속 잤고 지금은 새벽세시.. ㅋㅋㅋㅋㅋ 어차피 밖에 비오고 추워서 나가기도 싫었.. 언니는 잠오게 해준다는 멜라토닌을 먹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그래도 어제보단 많이 잤다고 하니 다행..
아 오늘도 새벽 6시에 베이글을 먹어야하나. 다행히 비는 안올 것 같은데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0시에 오픈한다고 하고.. 아! 그랜드 센트럴 역에나 가볼까 아침엔.. ㅋㅋ 무튼 일단 배고프긴 해도 4시니까 다시 더 자야겠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