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비지인과의 온라인 소통에
서툴다
커뮤니티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댓글로 이야기할 때
오프라인에서는
모르는 페북 친구들과의 교류가 생길 때
그리고 브런치에 댓글이 달린 고마운 순간들
고마운 순간임에도
무어라 답변을 해야 할지
어색하고 고민이 되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안 쓰고 넘어간 적이 많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색하다 뭔가..
오글오글 한 것인가
아니면
온라인에서의 나의 정체성이나 포지셔닝이
확립되지 않아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할지
모르겠는 걸까
누군가 읽어주기를 바라며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도
반응이 오면 하나하나 확인하면서도
막상
소통에는 서툰 닝겐
매일 스마트폰을 쥐고 살면서
온라인 서통에 서툰 닝겐이라니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