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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Feb 01. 2018

1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이슈가 많았다. 


1. 크루에이터 모임에 참가했다. 

사내 글쓰기 모임 정도로 생각하고 참석했다가 몇개월 내에 책을 출간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알고 흠칫했다. 처음엔 난 안될 것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을 기회라고 부르는 걸수도 있지 않을까? 두렵지만 항상 두려울 때 좋은 결과들을 이뤄냈던 것 같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하니 조금 더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꼭 책을 내지 않더라도 일상에 자극이 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좋은 일인 것 같다. 


2. 강연 요청을 받았다. 

자세하게 쓰긴 그렇지만 한 강연 플랫폼에서 마케팅 실무에 관련한 2시간 짜리 강연을 해줄 수 있겠냐는 메일을 받았다. 강연이라.. 딱 한번 해봤다. 약 4년 전쯤 이었던가, 전직장 상무님이 부탁하셔서 어쩔 수 없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진짜 너무 두렵고 하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는데 막상 열심히 준비해가서 진심으로 이야기 했더니 학생들이 잘 들어줬다. 끝나고 톡이었나 메일이었나 좋은 강연이었다는 피드백도 받아서 굉장히 신선한 자극이었던 기억이 난다. (페북에 글도 썼네!) 

 


그래도 그때는 대학생 친구들에게 편히 얘기해주는 것이었는데 이번엔 좀 달라서 많이 고민이 된다.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이건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3. 분노했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이것 또한 자세히 쓰긴 어렵지만, 자제하려고 노력했으나 나는 또 감정적이 되었고 풀이 죽었다. 그러나 그 이후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언제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 법이다. 



오늘은 고민할 거리도 많고 선택할 거리도 많아진 하루였다. 또 속상하고 좌절한 날이기도 했고 새로운 희망을 많이 본 날이기도 했다. 슬프고도 희망찬 모순 가득한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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