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브 (Nerve), 2016
16년 개봉작, 너브!
nerve
1. 신경 2. 긴장, 불안 3. (어려움・위험에 맞서는) 용기, 대담성
제목 그대로 보는 내내 심장이 쫄려서 죽는 줄 알았다 으어
예전 개봉했을 때 예고편을 보고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못 보고 지나친 영화, 왓챠플레이에서 발견해서 드디어 봤다.
영화의 소재는 너브라는 게임이다. 왓챠와 플레이어로 나뉜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는 미션을 수행하고 익명의 다수, 왓쳐는 미션 성공 여부를 배팅한다. 소심한 여주인공은 게임에 휘말리고 미션은 점점 위험해지고 극으로 치닫는다. 는 스토리다.
플레이어들은 왓쳐들의 관심을 얻고 상금을 타기 위해 목숨을 건 위험한 미션도 마다치 않는다. 높은 곳에 매달리고 사다리를 건너고 눈 가리고 오토바이를 탄다든지 덜덜. 보는 내내 애들 다칠까 봐 심장이 두근두근 ㅠㅠ
영상과 음악, 빠른 전개 덕분에 쫄깃하고 재미있게 봤다. 허나 담고 있는 내용이 너무나도 지금 우리 현실 같아서 조금은 씁쓸했다.
좋아요를 받고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유튜버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멀리 갈 것도 없이 나부터도 사진을 올리기 위해 인스타를 하는 게 아니라 인스타를 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는 이 현실. 익명에 숨어 악성 댓글을 달고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현실.
스토리 전개가 약간 부실한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영상, 음악, 잘생기고 예쁜 남주와 여주 그리고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소재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굳!
+ 나는 휘둘리지 않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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