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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Feb 13. 2018

내 사랑 태국

아 내 사랑 태국!

이게 몇 년 만인지.. 약 6년 만에 태국에 가게 되었다. 


2011년 6월 첫 방콕 방문으로 시작해서 출장과 여행을 포함해 약 2년 동안 6~7번을 드나들었던 태국. 친한 친구랑 언니랑 혼자 그리고 남자 친구(다행히 아직 안 바뀜ㅋㅋ) 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갔었고 여행에 출장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했고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빠이까지 꽤 다양한 도시를 방문했었다. 그리고 남자 친구 덕분에 알게 된 태국 친구들과의 인연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태국. 


나의 첫 카오산부터 내가 좋아했던 방콕의 북켄드 카페와 Nan이 데려가 준 초코 빌리지, 치앙마이 트래킹에 소년공화국과 함께 갔던 출장까지..!!


항공사를 그만두고 나니 멀리 가려면 아예 멀리, 가까울 거면 아예 가까이만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일본/필리핀 아니면 유럽/남미로 여행을 다니느라 뱅기도 비싸고 6시간 걸리는 태국엔 어느새 못 간 지 언 6년이 돼버리고 만 것이다. (6년이라니!) 그래서인지 태국을 떠올리면 아련.. 


사실 남자친구는 나보다 더한 태국 매니아다. 방콕에 태국 북부에 남부에 태국만 맨날 가는 그. 남부에 꼬따오가 그렇게 좋다고 몇 년 동안 노래를 불러댔는데 나는 태국 남부는 안 가봤다. 웬일로 이번 5월 연휴에는 쉴 수 있다고 하길래 그렇게 좋다는 그 태국 남부 나도 좀 가보자 해서 태국에 가게 되었다! 약 9일 정도!! 


태국이 신나는지 여행이 신나는지 남친이랑 간만에 긴 여행이 신나는지 (요즘엔 길어야 4박이었..) 뭐가 그리 신나는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좋다 태국! 태국 음식도 좋고 태국 사람들도 좋고 싸와디 카~ 언어도 귀엽고 친근하고 좋다 ;) 


에어아시아 티켓을 43만원?쯤 주고 샀는데 결국 넓은 자리를 구매하느라 가격이 껑충 ㅋㅋ 그래도 국내 저가항공은 자리 선택 안해도 기본 60만원이라 그쪽이 나았다. 근데 넓은 자리를 구매하고 수화물은 추가를 안했다. 그냥 왠지 태국 9일 간다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짐 좀 줄이면 걍 배낭메고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생각으로 일단 안했다..? 진짜 배낭 메고 갈진 잘 모르겠다.. ㅋㅋ


무튼 첨엔 뱅기타고 카오산으로 가서 태국 온 기분을 좀 내고 다음날 야간 버스를 타고 남부로 내려갔다 오려고 했는데 찾아보니 코팡안의 풀문파티가 29일 (방콕 도착 다음날)이라는 소식을 접하고야 말았다.. ㅋㅋ 이왕 남부에 가는데 풀문파티를 또 안 갈 수도 없고..!! 해서 방콕에서 안 자고 걍 바로 남부로 슝 가기로!


이렇게 뱅기타고 버스타고 배타고


찾아보니 녹에어랑 에어아시아 같은 저가항공에서는 방콕> 수랏타니> 버스 타고 항구로> 배 타고 코팡안(코따오)  이런 식의 조인트 티켓을 팔고 있었다. 좋은 세상! 한 번에 구매하면 스티커 붙여주고서 쫙쫙 안내해주는 듯, 가격도 편도로 인당 7만 원 정돈데 야간 버스가 4~5만 원 하는 거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듯 (비행기가 훨씬 빨리 가기도 하니까!) 


이렇게 예약하고 보니 보라카이 가는 거랑 뭐 엄청 크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보라카이는 아침 비행기 타고 가서 리조트 도착하니 밤이었는데, 밤 비행기 타고 가서 담날 낮 12시에 도착하는 셈이니 뭐 이건 거의 비슷하다고도..? 


찾아보니 방콕에도 멋진 카페도 많이 생기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아직 두 달도 더 남긴 했지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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