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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Mar 06. 2018

왜 해야하는 것은 하기 싫을까

제목 그대로다.

왜 해야만하는 것들은 하기가 싫고 손에 잡히지가 않는 것인가.. 시험공부 하다가 책상정리하고 손톱정리하는 그런 것처럼 말이다..


사실 지금 나는 써야하는 글이 있다.

근데 그 글은 안쓰고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냥 쓸데없는 내 생각을 끄적이고 싶었던 것 같은데 형식에 맞추어 목표를 가지고 쓰려니 마음의 짐이 되었나보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았을땐 가볍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보다 조금의 압박을 가지고, 조금은 싫고 미루고 싶지만, 하기로 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물을 내는 것이 결국은 나를 더 성장시키긴 했던 것 같다.


그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니  종종 못할 것 같고 자신이 없는 일들도 일단 지르고 보늨 경우가 종종 생겼다. '에이 해보지뭐!' 해놓고 괴로워하는거다. '내가 왜그랬지 왜 그걸 한다고 했을까' 하면서 말이다.


괴로워하긴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다행히 책임감은 강한 편이라..) 어떻게든 결과물을 내고 나면, 또 나는 한단계 더 성장해 있고 뿌듯해하고 있는 거다. 약간 마약 같은 걸까.


이번에도 비슷하게 두가지 정도를 질러 놓았는데 하나는 정말 빼박캔트 해야하고 하나는 중간에 그만둬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나와의 싸움일뿐,


사실 지금 할 수 있는 것만 하다보면 나아지는 것은 없을 거다. 나아지는 것이 없다는 게 나쁜 건가? 딱히 그렇지도 않다. 그저 아직은 내가 욕심이 많아서 지금 괴로워도 결국은 무언가가 나를 채찍질 해주었으면,, 하는 것 일게다.


어쨌든 결론은.. 써야할 글은..

내일 써야지??!


내일....


하핳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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