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스페인

D+10

by someday


돌아가는 날. 이제 정말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와우! 비온다더니!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고 간단히 요기를 하고 거리 구경 겸 츄러스를 먹으러 출동


몇백년된 츄러스 가게라는

Chocolatería San Gines 로 가본다



역시 유명한 집 답게 줄도 길다.


요로케 지하 1층 자리도 가득

그래도 다들 빨리 먹고 가는지 금방 금방 빠진다.

츄러스 6개에 초코라떼(초콜릿 녹인것) 한잔에 4유로! 옆 테이블 사람들은 저 초콜릿을 한잔씩 시켜놓고 먹던데 단거 엄청 좋아하지 않으면 그냥 찍어먹는 용도로 한잔이면 충분 ..ㅎㅎ


맛있었다! 근데 사실 바르셀로나 뒷골목에서 아저씨가 바로 구워주던 츄레리아의 츄러스가 더 맛있었다 ㅜㅜ


뭐 그래도 맛있긴 했.. ㅎㅎ


츄러스를 후루룩 먹고 나가려는데..!! 폭우가..!!!

한참을 바라보며 서있다가 비맞으며 호스텔로 도망


어차피 텍스리펀도 받아야 하니 공항에 일찍 가기로.. 솔광장에서 공항가는법은 여러가지.. 지하철에 공항가는 티켓이 5유로길래 그냥 지하철 타고 가는 걸로. 두번 갈아타긴 해야하는데 나가서 버스타고 하는 것보다 덜 귀찮. 3-40분쯤 걸렸나부다.


공항에 도착하니..

좋아진 날씨. 변화 무쌍 하구만 ㅎㅎ


무사히 텍스리펀과 체크인까지 마치고 출국. 긴 비행이 끝나면 내 생활로 돌아간다.


아쉽긴 해도 마이 스윗홈으로 돌아가는 것도 확실히 마음이 놓인다.

여행이 행복한 이유는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정말 누군지 모르겠으나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점점 해가 지날수록 맞는 이야기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겐 나름 굉장히 오랜만이었던 홀로여행 그리고 장기?!여행. 역시나 다녀오길 잘했고 너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다.


특히나 포르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 도시. 이번 여행기는 일상 하나하나 잊고 싶지 않아서 매일매일 열심히 적었는데 이것도 잘한 것 같다. 사람은 잊어버리기 마련이니까.


허나 또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기억나는 순간 들이 있겠지. 그때 또 이 매거진에 추억을 다시금 새겨봐야겠다.


비행기 지연이나 다치거나 잃어버린 것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친것에 감사하며 다음 여행은 또 어디로 가나 생각해본다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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