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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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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
Jan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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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 여행 에세이였다니.. 코로나 시국에 차마 여행 에세이를 읽을 자신이 없어서 안 읽으며 잘 피해왔건만.. 앞부분에서 이미 두근거리고 뉴욕 생각나고 정세랑 작가의 글은 또 너무 좋고..!
- 이 작가는 한없이 스윗하다가도 한순간에 냉소적이 된다. 동질감 들고 참 좋다. 게다가 어쩜 이렇게 따뜻하고 뭉클하고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하게 만드는지. SF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고 담백하게 적어 내려 간 여행기인데도.
- 전혀 슬프거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닌데도 종종 코가 시큰,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어쩜 이럴까
- 이렇게 뭔가 아련하고 마음이 몽글한 건 마지막 해외여행이 너무 오래되어 전생 같고 앞으로 언제 갈지 기약이 없어서 인 걸까
- 여행 에세이 이긴 하지만 아니 어쩌면 그런 덕분에 작가의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과 여러 가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 당연하게 느껴오던 사회의 부조리함이나 범지구적인 고민들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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