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넷째날
어느새 넷째날! 빠르기도 해라.. 오늘 아침은 드디어 수영! 수영복 입고 내려가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수영 찔끔 하고 썬베드에 누워 빈둥빈둥
어제 그제는 계속 흐렸는데 오늘은 맑다.
우붓에 왔는데 요가를 안.. 하더라도 요가반에 안가볼수없지.. 가장 크고 유명한 Yoga barn 에 가려는데..! 거리가 꽤 되고 이따가 또 쩌기 트래킹길을 가보고 싶었던지라 결국 스쿠터를 하루 빌리기로 했다. 운전 조심조심하기로
그렇게 달려서 요가반 도착! 와 입구부터 다르다. 이게 정글이구나 이게 우붓이네
안쪽으로 들어가니 카페/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건물이 나타났다. 웅장. (찍고보니 멍뭉이 응가중.. 미아내..ㅋㅋ)
짝꿍과 같이 들을 수 있는게 있으려나 봤는데 가까운 시간이 빈야사 뿐인데 짝꿍은 요가가 첨이라 좀 힘들 것 같았다. 혼자 하고 오려다가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요가는 안하고 샐러드랑 스무디볼만 먹음ㅋㅋㅋ
분위기도 좋고 맛있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장소가 장소인지라 다들 편하고 여유롭고 건강해 보여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요가를 꼭 하지 않더라도 찾아가 보는 걸 추천!
The Yoga Barn - An Oasis of Yoga, Wellness & Self Discovery
+62 361 971236
https://maps.app.goo.gl/ceU2xgj7TLtaJqo16?g_st=ic
요가원 산책을 마치고.. 저기 위쪽에 트래킹 코스?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구글맵에 walk 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곳이 나오는데 아무것도 없는 길보다 중간중간 가게들이 있는 곳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sari organic walk로! 우선은 카페 pukakao 목적지로 찍고 갔다.
결과는 성공적...!! 일단 조용하고 풍경 좋고 맛있고 음악도 좋고 너어어어무 좋았다. 복잡한 우붓 중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투덜댔던 어제의 나를 반성하며..
PUKAKO by Paddyfield
https://maps.app.goo.gl/17TqwWWddntpzkvd6?g_st=ic
카페에서 앉아있다가 위쪽 까지 쭉 걸었다. 옆에 우붓 요가 하우스도 있었는데 평일에만 연다고 했다 아쉽. 요가원 말고도 밥집도 숙소도 작은 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너무 좋았던 트래킹!?
꽤 걷다가 돌아나와서 스쿠터를 타고 그 부근 길들을 구경했다. 산미 있는 커피를 판다고 해서 코피토코? 카페를 찾아갔는데 실제로 꽤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Kopitoko Ubud
+62 811-111-345
https://maps.app.goo.gl/U8UtcuWEBqdH5rHn8?g_st=ic
저녁엔 근처에 루프탑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1) 일단 뷰가 좋고 2) 음식이 모두 엄청 맛있었다! 예약하고 오는 분들이 더 많아보였고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파스타 14만루피아) 그럴만 했다 맛이 일품. 내일 길리로 떠나서 네밤자고 다시 우붓에 오는데 그때 또 오자고 할 정도.
Cantina Rooftop Bali
+62 821-3248-6512
https://maps.app.goo.gl/8YL58Emm6FEV1wXt7?g_st=ic
우붓 중심은 복잡했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여유가 있었고 그곳엔 실제 살고계신 발리분들도 좀 있었다. 이렇게 몇일가지곤 당연히 알수없을 테고 아마 다들 더 외곽에 살고 있는 거겟지. 발리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어서 아직 실상은 잘 모르겠지만 추정만 해본다. (대부분 가게, 호텔 직원분들인데 친절하지만 바빠보여서 얘기하긴 쉽지 않았던..) 찾아보니 인도네시아 자체가 여러 섬으로 이뤄져 있다보니 종교도 문화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나무위키를 읽는 데만도 꽤 오래걸리고 읽고 나서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ㅠ.ㅠ 그래도 발리 분들도 태국 분들 처럼 눈만 마주쳐도 웃어주고 친절한 분들이 많아서 행복한 여행이 되고 있다.
내일 길리트라왕안 섬으로의 이동을 위해 새벽 6시에 나가야해서 오늘은 일찍부터 쉬기로. 길리도 기대된다. 특히 거북이..!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