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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Aug 02. 2016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임 'Abyssrium'

스마트폰 속의 바다

요 근래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 'abyssrium'. 우연히 하게 되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듯..


어비스리움? 무슨 뜻일까 연구해보니 abyss(심연, 심해)+aquarium(수족관)= 심해 수족관? 정도 되는 것 같다.


한참 유행했던, 그리고 유행 중인 열심히 탭해서 에너지를 모아서 뭔가 사서 계속 키워나가는 그런 탭 게임?!이다.


그냥 저 바닷속이 너무 예쁘고 음악이 너무도 잔잔하고 보글보글 물 속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계속 열심히 하게 됬다. 그리고 물고기 한마리 한마리 디테일이 예쁘고 움직임도 서로 다르고 같은 종류의 물고기들은 함께 몰려다니기 까지 한다! 멋쟁이들..


누가 이런 멋진 게임을 만들었나 했는데 아이들 싱상공장? 이라는 무려 국내 게임 스타트업..! 더 멋지다.


물고기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외로운 산호석 뒷모습도 멋지고


가끔씩 등장하는 숨은 물고기 까지!

(저 해마는 새벽 4시에 다섯번 접속하면 얻을

수 있다. 난 왜 새벽 4시에 다섯번을..)


이렇게 몰려다니기도 하고


거북이에


고래까지 ㅠㅠ

(일각 고래는 좌측 상단을 5,000번 탭하면 나온다.. 그냥 좌측 상단을 포함해 계속 무한정 탭하다보면 언젠가 나옴 ㄷㄷ)


어느정도 하다보면 돈을 쓰지 않으면 정체기가 오긴 하지만.. (지금이 정체기..) 다른 물고기들이랑 고래랑 돌고래랑 상어도 보고싶지만 .. 그냥 켜놓고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걸 보고만 있어도 나른하고 편안해지는 것이 힐링이 따로 없다.


1-2년에 한번씩 밖에 못가는 스쿠버다이빙 대신 이렇게라도 바닷속을 구경하니 대리만족.


지치고 힘들고 불안하고 험난한 이 세상의 우리들을 위로해주기에 안성맞춤인 어비스리움.


나는 수족관이라기 보다는 그냥 바닷속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 그러고 보니 처음 이 게임을 보고 '엇! 라바??' 라고 생각했었다. '인사이드 아웃'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장식한 단편 애니메이션 '라바(Lava)'에 나오는 화산과 비슷하게 생겨서 ㅎㅎ

짧은 노래로 이뤄진 이 단편 애니메이션을 내가 너무나 좋아해서 몇십번은 봤을 거다. 이래서 이 게임에 더 정이 갔던 것 같다. 분명 라바를 보고 산호석의 표정을 완성했을거야! 라고 생각했다.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http://youtu.be/uh4dTLJ9q9o

그럼 내 사랑 라바를 감상하며 나는 또 물고기를 키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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