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오늘 하루는 성실하게 #1
장맛비와 함께 2023년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상반기 회고와 새로운 다짐 글이 여기저기서 올라오고 있다. 나 역시 더할 나위 없는 하반기를 보내기 위해, 책 <왜 일하는가?>로 북클럽 때 고민했던 내용을 살포시 남겨보려고 한다 :)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하는 당신은 무엇이 되길 바라는가?”
오늘도 어김없이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멍하니 보다가, 구독하는 채널 커뮤니티에서
북클럽 신청 홍보글을 발견했다. 홍보글을 읽다가 눈에 띄는 문장에 딱 꽂혀서 바로 결제까지 해버렸다. '가볍게 참가했다가 많은 걸 얻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문장은 무언가 생산적인 걸 하고 싶은데 의지가 박약한 요즘의 나에게 딱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가장 큰 특징은 목차가 질문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멘토의 역할은 정답을 찾아주기보다는 좋은 질문을 많이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일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현재의 상황을 다른 각도로 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왜 일하는가?
일을 사랑하는가?
무엇을 꿈꾸는가?
노력을 지속하는가?
현재에 만족하는가?
창조적으로 일하는가?
책의 저자는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로, 교세라는 창사 이래 한 번도 적자를 본 적이 없는 기업이라고 한다. 삼성 갤럭시보다 많은 폰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하니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잘 닦인 곳에서 성장했을까? 그의 첫 회사는 파산 직전의 중소기업이었다고 한다. 그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맛보는 진정한 기쁨은 일 속에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포인트가 되었던 질문에 대답해 보며 지금의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 상황과 언어로 10가지를 적어보자
평생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워라밸, 높은 보수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기회비용을 지불한 것은 무엇인가?
내 직무와 산업에 대해 무엇을 학습하고 있는가? (최신기술에 대한 학습)
내가 본 최고의 장인은 누구인가?
몰입할 수 있는 목표의 조건
현재에 만족하는가?
창조적으로 일하는가? 목표, 의도, 의미
예전에 세바퀴에서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봉진가 나와서 '사장이 되는 방법'이라는 강연을 했을 때, 3가지가 있으면 된다고 했다.
① 사장의 아들로 태어난다
② 하버트에서 MBA를 딴다
③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사장의 아들도 아니고 하버트도 못 간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한번 시작했으면 그 일을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왜 일하는가?>는 사장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천직이다!
좋아할 수는 없어도, 최선을 다할 수는 있다!
상활을 바꿀 수는 없어도, 싫어하는 마음은 해결할 수 있다!
나 밖에 할 수 없다면? 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다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하면 되고, 없으면 찾으면 되고, 찾을 용기가 없다면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면 되니까. 주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게 성취감이 있을 때 그 일을 좋아하게 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정말 작은 변화를 알아보고 기뻐했던 경험이 언제였는지' 찾아보자. 그리고 가볍게 시작해보자.
모든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3가지 이내로 좁힐 것
장기목표를 세우되, 매이지 않는다
3개월 단위 목표를 세우고, 달린다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다 유지는 목표가 아니다
의도와 기획을 가진다
실행과 반복으로 경험치를 쌓는
학습과 수정을 통해 피드백을 한다
내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꿰뚫어 보는 안목을 갖지 못했기에,
내가 딛고 서 있는 발밑만을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지녀라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인생과 일 = 능력 x 열의 x 사고
* 능력 : 재능 또는 학습
* 열의 : 노력 또는 집요함
* 사고 : 긍정 또는 관점
하반기에는 일도 태도도 조금 더 성숙(?)해지길 바라면서
(책 홍보 아닙니다) 내돈내산 후기 끝ㅎㅎ
책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살포시 두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