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UX Design

UX 기본지식 3가지; UX흐름 –3. 조회

* UX 기본지식 시리즈

by 조성봉 UXer

조회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에서 조회는 최종 목적지 또는 최종 목적까지 갈지 말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교차로 같은 역할을 한다. 정보 조회가 목적인 경우에는 조회에서 경험이 종료되며, 구매/예약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주활동 진행 여부가 조회에서 갈라지기 때문이다.


조회에서는 원래의 정보 외에도 그것을 가공한 큐레이션 정보, 통계 정보, 사용자 리뷰 등이 사용된다. 이러한 가공된 정보들은 사용자가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보고 의사결정 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정보 조회시에는 여러가지 인터렉션이나 저장/공유 등의 기능들이 결합되어 사용자가 본인 의도에 따라 정보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여지를 부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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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파이낸셜뉴스, 구글 뉴스, 마켓컬리, CGV, 클룩


뉴스와 같이 사실 위주의 갱신 주기가 빠른 정보는 원본 위주로 제공된다. 형식에 따라서 보여주는 방식은 차이가 있으나 원본 위주로 제공된다는 점 자체는 비슷하다. 마켓컬리는 원본 외에 편집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서 원본 정보만으로는 얻기 힘든 신뢰성을 전달하고 있다. CGV는 영화에 대한 통계정보를 노출하여 사용자들이 사회적 검증(Social Validation)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행상품 서비스인 클룩은 후기를 통해서 구매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아래의 넷플릭스와 FLO의 검색 화면은 추천 콘텐츠(You Might Like)와 급상승 키워드를 기본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그 추천/인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보여주지 않아 신뢰성이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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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FLO의 검색창


추천이나 인기 순위를 보여줄 경우에는 사용자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보조적인 지표를 보여주는 게 정보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일부 서비스들은 탐색과 조회가 일체화되어 있다. 보여주는 정보가 단순하고, 체계나 구분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하나의 정보에 주목하는 경험보다는 여러 정보를 오가는 경험이 중요시되는 서비스에서는 탐색과 조회를 의도적으로 구분하지 않기도 한다. 물리적인 구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들은 굳이 조회 화면에 들어가지 않아도 탐색 과정에서도 정보를 충분히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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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인스타그램, 틱톡, V LIVE


위에 예시로 든 인스타그램, 틱톡, V LIVE 서비스는 목록 화면에서 바로 조회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조회 화면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도 목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사용자 조작이 풍부해야 하는 조회 화면에서는 사용자 의도에 맞게 인터렉션이 설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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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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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스토어


네이버 지도에서는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척도(Scale)가 원래 보던 지도와 달라져서(갑자기 지도가 확대) 방향/위치 감각이 상실된다. 디즈니스토어의 캐릭터샵은 캐릭터 이미지를 2D로만 제공하여 360도로 돌려보고 싶어하는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조회 과정에서 부주의한 UX/UI 디자인으로 인해서 사용자들이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거나 입력이 방해받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할 사안이다. 부주의하고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용자의 큰 반발심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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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항공, 자동등록방지숫자 입력 화면


인터파크 항공에서는 발급받은 전자 항공권이 잘려서 보인다. 심지어는 화면을 밀거나 세로보기로 전환해도 잘린 부분을 확인할 수 없다. 입력 필요 자릿수 대비 자동등록방지숫자를 넣는 입력상자가 작아서 입력한 코드 6자리중 일부가 가려지는 사례


– 라이트브레인 UX 컨설팅 그룹 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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