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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나트립 Jun 01. 2018

런던 자유여행 中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보다.

영국은 입헌군주국! 즉, 왕이 존재하는 나라다. 
1689년에 제정된 권리장전이 의회를 통과한 이후로 영국 왕은 의회의 승인 없이 입법, 군대, 세금에 대한 어떤 결정권도 갖지 못하지만 여전히 영국 왕실은 영국의 상징 그 자체다.


현재 영국 왕실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기거하는 버킹엄 궁전 역시 런던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런던 여행 중 버킹엄 궁전을 지키는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마침 진행 중이어서 잠시 멈춰 섰다.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만큼 근엄하고 화려한 근위병들의 교대식은 버킹엄 궁전의 명물 중의 명물로 아주 유명하다.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Victoria Memorial)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Victoria Memorial) 너머로 위풍당당한 버킹엄 궁전이 보인다. 

이 곳 저곳 등등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이 곳은 항상 북적인다. 특히나 근위병 교대식이 거행되는 오전 11시 30분 즈음에는 궁전 앞마당 쪽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적어도 1시간, 아니 2시간 전쯤에는 이 곳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아야 좋은 위치를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근위병들의 모습은 저 멀리서 성냥개비 만하게 볼 수밖에 없다.

쇠창살이 둘러진 궁전 울타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인파들은 애타게 교대식 장면을 기다리고 있다.


멋지고 늠름한 말 위에 올라탄 기마경찰들은 정해진 구역 바깥으로 사람들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혹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몰려들어 사고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내 사람들 주변을 관리하고 있다. 



로마 제국의 개선장군처럼 붉은 망토를 걸친 기마 근위병들의 늠름한 모습은 다소 거만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로 당당하다. 이후로 이어지는 근위 보병들과 군악대의 행진도 볼만 하다.

털이 북슬북슬한 높고 까만 모자를 쓰고, 긴 쥐색 코트 위에 하얀색 벨트를 맨 군인들의 모습은 기마병들과는 달리 무척이나 귀엽다. 마치 장난감 병정처럼.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리던 강대한 대영제국 이였던 영국. 

물론 최근엔 스코틀랜드 독립 찬반 투표다, 브렉시트다, 하며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꽤나 무거운 난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이 굵고 당당한 영국의 자존심은 살아 있어 보인다.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은 계절에 따라 
오전 11시 혹은 11시 30분에 시작해서 약 45분 정도의 세레모니를 펼친다.


본인의 여행 기간 동안의 스케줄을 미리미리 잘 확인하셔서 헛걸음 하는 일 없어야겠다.

아래 사이트에서 수시로 행사 일정을 업데이트 해 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위치

대중교통으로 버킹엄 궁전을 간다면 지하철이 가장 편리하다

Piccadilly Line은 Hyde Park 역이나 Green Park 역에서 하차하면 되고, Circle Line과 District Line은 St. James Park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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