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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나트립 Jul 11. 2018

파타야 가볼만한 곳, 해볼 만한 것.

여름휴가의 피크로 치닫는 7월이다. 
세계의 수많은 여행지들 중, 여름휴가 여행지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들이 참 많은데, 파타야도 그런 곳 중 하나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대략 2시간 정도 떨어진 휴양 도시인 파타야는 애초에 바닷가의 작은 마을이었다고 한다. 


약 40년 전에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미군의 공군기지를 우타파오(파타야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위치)에 만들면서 그들이 짧은 휴가를 즐기러 파타야로 오기 시작해 휴양지로서의 모습을 지니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찾고 있는 너무도 유명한 해변 휴양지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파타야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중에서 막상 파타야에선 어디를 가야 할지, 뭘 해야 할지를 몰라 좀 갑갑해 할 때가 있다. 태국여행 중 파타야에 장기간 여행코스로 동선을 짜는 여행자보단 방콕에 있을 때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등 가볍게 파타야를 여행하고 싶어 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그래서 하루에 즐길 수 있는 또는 파타야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파타야 여행 추천 볼거리와 할거리


1. 싸이깨우비치(Sai Kaew Beach)


'파타야'하면 뭐니 뭐니 해도 해변 휴양지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니 아름다운 해변을 즐기는 일정을 빼놓을 수는 다. 해양스포츠를 많이 즐기는 파타야 비치 외에도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이 찾는 바닷가는 사실 산호섬이지만 조금 덜 알려진 조용한 해변가를 찾는다면  '싸이깨우 비치' 가 매력적이다. 방쌀레 해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해변인데, 주로 유럽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산호섬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층 프라이빗한 분위기고 물도 훨씬 맑고 투명하기 때문이다. 산호섬보다 조용하면서도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카약 등... 해양스포츠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약 1km로 뻗어있는 해변이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 카페 등등에서 군것질이나 요기를 하는 일도 즐겁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조금 애매한 위치다. 프라이빗 택시투어로 가시는 걸 추천.



2. 농눅빌리지


파타야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이다.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열대식물원으로 정갈하게 꾸며 놓은 정원수들이 정말 아름답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희귀한 선인장, 난초 등등이 아기자기하고 고운 자태로 자라고 있어서 그것들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들도 많다
.


'농눅'이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가 평생을 들여 모은 돈으로 식물원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좋은 조건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쳐 왔다고 한다. 처음보다 규모도 점점 커져서 현재는 200만 평이 넘는 면적이고 지금도 계속해서 부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다.

농눅빌리지에서는 식물원 외에도 전통 민속 쇼와 코끼리 쇼 등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와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어 태국 파타야만의 특별한 테마파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단점이라면 교통이 조금 불편하다는 점인데, 그래서 단체여행이 아닌 경우에는 사실 방문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프라이빗 택시투어로 파타야 중심부에서 출발하는 하루 코스를 이용한다면 농눅빌리지와 싸이깨우 비치를 즐기는 일정을 하루에 알차게 즐길 수 있다.


3. 황금 절벽사원


파타야뿐 아니라 태국 전역에서도 필수 여행코스로 꼽히는 황금 절벽사원은 태국 사람들의 지극한 불교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치짠산'이라는거대한 돌산의 한쪽면을 반듯하게 깎아서 그 위에 황금으로 커다란 좌불을 새겨 넣은 곳이다. 황금으로 만들었다는 불상을 보게 되는 첫 순간에 다가오는 느낌은 오히려 화려함보다는 웅장함이다. 

높이가 109m, 폭이 70m나 되는 엄청나게 큰 절벽에 꽉 차도록 그려진 좌불은 그 크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된 모양을 파악하려면 꽤나 떨어진 곳에서 바라봐야만 할 정도다. 너무 가까이에서는 어떤 모양인지조차 가늠하기가 어렵다.

1996년에 국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하면서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만들었다고 하니 황금 절벽사원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 대략 20년이 조금 넘었다.
얼마 전(2016년 10월 13일)에 세상을 떠난 태국의 전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은 19살인 1946년에 보위에 올라 숨을 거둔 2016년까지 70년이라는 시간을 꽉 채워 국왕의 자리를 지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왕좌에 머물렀던 국왕이었고, 태국의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았으며 황금 절벽사원은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컴퓨터로 정교하게 디자인해서 절벽에 음각으로 조각을 새겨 넣고 그 속을 황금으로 채웠다고 하는 데 사용된 금의 무게가 무려 5톤이나 된다고 한다. (자료에 따라 50톤, 심하게는 100톤을 들였다는 설까지 다양함) 
태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현세의 사람 '국왕'을 위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절대자 '부처'에게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절벽사원은 그렇게 태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를 매우 매우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4. 럭셔리 요트투어와 스노클링


모든 사람들에게 럭셔리 요트투어는 여행의 로망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근사한 배 위에서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스노클링을 하다가, 작열하는 태양을 즐기며 한가롭게 즐기는 선탠까지. 더없이 멋진 바다를 가진 파타에서도 요트투어 한 번 정도는 경험해볼 만하다.

최대 70명까지 탈 수 있고 룸이 4개나 갖추어진 대형 요트에서 주류를 제외한 뷔페 식사와 음료, 과일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받고, 외부 관광객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파이 섬(코 파이)과 린 섬(코린) 등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열대어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파타야에서 즐기는 요트투어는 아름다운 바다를 즐기는 최상의 방법이다.



5. 파타야 스카이다이빙


'파타야'하면 해변 휴양지로서의 이미지만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파타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그중에서도 스카이다이빙이다. 바다를 이용한 수상 레저만 즐기는 조금은 단조로운 여행지라는 개념을 훌훌 벗어던지고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파타야 창공의 상쾌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어마시는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지금까지 파타야의 바다에 초점을 맞춘 여행을 계획했다면 앞으로 파타야의 하늘을 즐겨보는 경험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파타야를 만나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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