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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나트립 Sep 19. 2018

제주 혼자 여행
하루에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

오랜만에 찾은 제주도. 이번엔 함께가 아닌 혼자다. 제주 2박 3일 동안 머리도 식힐 겸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왔다. 하루는 해안도로 산책 올레길 17코스를 걷고 하루는 렌터카를 대여해서 드라이브를 하며 제주도의 맑은 공기를 실컷 마시고 갈 계획이다.


꼼꼼하게 일정을 준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렌터카를 대여하다 보니 알차게 드라이브코스를 계획해보았다. 만족스러웠던 나의 제주도 드라이브코스! 이미 나처럼 제주도의 명소를 많이 가봤다면, 이번엔 로드트립을 할 만한 코스로 여행 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을듯싶다.


애월해안도로에서


하루에 즐기는 제주 드라이브 코스

하루 여행경비 
택시비용 : 렌터카 픽업장소까지 => 4,000원
렌터카비용 : 완전 자차보험 가입 | 엑센트 신형  => 15,000원 (제주 현대 렌터카) 22시간 이용 기준
유류비 : 하루 220Km 운전 => 30,000원 
점심 : 보말칼국수 와 만두 => 15,000원
성산일출봉 입장료 : 2,000원
귤 한 봉지 : 10,000원 
면세점 : 화장품 및 기타 
주차비 : 제로

총 76,000원 + 쇼핑비용


대여전 과 대여후 탑승기록 (기름은 4칸 / 거리는 220Km탑승)


1. 애월 해안도로 


렌터카 업체에서 바로 나오면 애월 해안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올례길17코스 중 일부.

멋진 해안도로를 끼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운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다음날 차량을 반납하러 갈 때

일부로 한번 더 해안도로를 달리고 반납했다.


맛집  : 김희선 몸국 / 수옥이네 명가 

가볼만한 곳 : 김희선 몸국 옆 용두암 그리고 수옥이네 명가 옆에 위치한 장안사 


2. 송악산


해안도로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송악산을 찍으면 해안도로 옆길이 아닌 지도상으로 가운데(?) 길로 

안내해준다. 큰 기대 없이 네비를 따라 송악산으로 운전하고 가는데, 이 길 또한 예술이다.

제주도의 큰길이나 해안도로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시골길을 운전하는 멋스러움이 있다.


맛집  : 근처에 카페 및 식당가는 즐비함 

가볼만한 곳 : 송악산 둘례 길 및 마라도  



3. 제주 중문면세점


송악산 근처에 중문단지에 있는 국내인 전용 면세점. 중문 관광단지도 구경하고 쇼핑도 할 겸 잠시 들렸다.



4. 제주 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


중문단지 근처 유명한 맛집을 검색해 봤는데 수두리 보말칼국수집!으로 결정

2시 넘어갔는데도 줄 서서 기다려야 자리가 나온다. 제주도만의 특유한 맛과 함께 어울려진 칼국수! 

줄 선보람은 있다.



5. 1100 고지 습지


1100 고지는 일정에 없었는데, 점심을 먹고 오라동 메밀밭을 가볼 계획에 네비따라 가서 발견한 장소다.

S자 운전연습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코스! 계속 대관령 올라가듯 올라가니 1100 고지라는 멋진 전망 대과 습지대가 있다. 전망과 함께 간단한 습지 산책이 좋았다.



6. 오라동 메밀밭


메밀밭에 처음 와보는 거라 기대했지만 꽃이 피지 않아 감동이 더해지진 않았다. 하지만 드넓은 초원의 느낌은 좋았다. 운전하며 잠시 들리기 좋은 코스다.




7.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실은 메인 코스로 생각했었는데, 주차장과 숲길이 무려 1시간은 걸어야 된다. 숲길을 지날 때 차량을 세워둘 곳이 없다. 한참 지나 사려니숲길 전용 주차장이 나오지만 거기서 내려 숲길까지 가는 게 너무 오래 걸려 차창 드라이브로만 만족했다.



8. 성산일출봉


마지막 성산일출봉의 선셋을 보기 위해 시간 조절을 잘 한 다음, 드디어 성산일출봉에 도착.

6시 10분 전에 도착해서 정상에 오르니 6시 반경. 가장 멋진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드라이브의 하이라트! 7시 넘어 주차장에 내려오면 많이 어둡다.




성상 일출봉을 마지막으로 다시 제주도 시내로 이동했다. 야간 운전은 시골길에 가로등이 있지 않아 많이 어둡고 조심스러웠지만 나름의 조용한 운치도 혼자 느끼며 운전했었던 거 같다.

혼자 와서 더 많이 보고 가는 느낌이랄까.. 전에 느꼈던 제주도와 사뭇 다르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렌터카 요금에 놀라긴 했다. 시설도 좋고 차량도 마음에 들었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강추다! (예하 게스트하우스 : https://han.gl/oerZB

깨끗하고, 욕실용품과 타월 그리고 조식과 맥주 1캔의 서비스까지!!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이 너 눈에 띄였다. 제주 버스터미널 옆이어서 위치도 좋고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좋은 장소여서 선택했는데 모든 이번 여행의 선택들이 만족스러웠다. 


by 짧지만 알차게 보내온 제주도 여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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