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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나트립 Feb 22. 2019

겨울에 떠나는 여름여행 - 호주를 여행하는 방법

호주 서핑/카약/스카이다이빙/열기구 투어


동그란 지구를 가로로 길게 가르는 선인 적도를 기준으로 위쪽 절반을 북반구, 남쪽 절반을 남반구라 부른다.

우리나라가 속한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는 북반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미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남반구에 있다.


오세아니아에 속하는 호주는 우리나라의 반대쪽... 그러니까 남반구다.

때문에 계절도 우리와는 반대로 흐른다. 우리나라가 여름일 때 호주는 겨울이고,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호주는 여름이다.


추위가 지겨운 요즘, 쨍한 햇살이 한가득 대지로 흘러 넘치는 호주의 한여름 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그래서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그 자체로 싱싱하다.


서핑


서핑은... 호주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젊고 생기있는 즐길 '꺼리'이다.

호주 해변의 멋진 파도들은 세계 서퍼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데 호주에서는 크고 작은 서핑 대회가 거의 1년 내내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호주의 서핑은 그 자체가 명물!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파도가 1년 내내 일렁인다는 호주 해변에서, 눈부신 태양에 적당히 그을리며, 열정을 다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모습은 그 누구라도 참으로 근사하다.


그러면 나도 한 번?

'서핑'하면 흔하게 떠오르는 이미지!

활처럼 매끈하게 휘어진 집채만한 파도를 가로지르며, 아슬아슬하게 중심을 잡고 서서 초집중 표정으로 베테랑 서퍼들의 표정과 능숙한 자세!


이 쯤에서 우리는 흔한 고민에 빠진다. 서핑은 물론 해 본 적도 없고, 물 속에서 제 몸 가누기조차 어려운 나란 존재의 비루함을 상기하며... 서핑과 나는 친해질 수 없는 관계임을 가슴 아프게 인정하고... 그렇게 그 녀석을 놓아 줘야 하나... 하는 고민.


하지만, '서핑의 메카'답게 호주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서핑 투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서핑 보드는 커녕 널판지 한 번 잡아본 적 없을지라도... 겁 먹지 않아도 된다. 주눅들지 않아도 된다.

1-2시간의 레슨으로 단박에 대단한 서퍼가 될 수는 없겠지만, 짧은 여행 중에 잠깐의 시간을 내어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일은 늘 설레고 즐거운 법! 


카약


여름을 즐기는 대표적인 투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호주는 그래서 큰 땅덩어리만큼 해변도 많다. 그리고 그 많은 해변들은 하나같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직접 노를 저어 나가며 바다를 느끼고 호흡하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푸른 바다색이 마음 속에 한가득 젖어들어와 있음을 느끼게 된다. 

건강하고 싱싱한 여름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호주 해변에서의 카약투어는 말 그대로 제격이다.



 

스카이다이빙


(탠덤) 스카이다이빙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다.

특히나 여름철에 즐기는 스카이다이빙은 호쾌한 그 맛이 가장 일품이다.

헬기나 경비행기를 타고 3,500미터 이상의 하늘로 올라 아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창공을 가르며 자유낙하 할 때의 기분이란 말로 설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일반인의 경우, 능숙한 전문가와 함께 점프를 하고 일정 고도까지 내려가면 낙하산을 펼쳐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와야 하지만 항공기에서 점프를 할 때부터 땅 위에 발이 닿는 그 순간까지 이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에 내가 특별히 뭔가를 해야하는 것은 없다. 그것은 오로지 전문가의 몫일 뿐, 나는 그저 온 몸을 펼쳐서 하늘과 땅과 그 사이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즐기기만 하면 된다.

특히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스카이다이빙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아지게 만든다. 까마득히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점점 더 시야에 가깝게 다가오는 발 아래의 풍경들은 호주의 그 어느 곳이더라도 볼만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시드니는 물론, 골드코스트, 션샤인코스트, 멜번, 케언즈, 퍼스 그리고 서호주와 그 외 여러 지역들... 호주에는 다양한 스카이다이빙 포인트들이 존재하며 그 곳들은 모두 보석같은 경치가 함께한다. 


열기구 투어


열기구 투어는 하늘을 가장 느리가 나는 이동수단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느림' 때문에 열기구 투어를 즐긴다. 하늘과 만나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센 바람과 뜨거운 열기의 힘으로 꿈처럼 부풀어 오른 풍선이 두둥실 하늘로 떠오를  때는 스스로도 모르게 감탄이 흘러나오곤 한다.  


이른 새벽, 대지의 찬 공기를 뒤로하고 기류를 타며 하늘로 날아오른 풍선이 바람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보여주는 세상은 그 어느 순간보다도 고요하고 평화롭다.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 이제 막 반짝이기 시작하는 숲과 대지와 가끔씩 놀라서 달아나는 야생동물들까지... 

호주의 푸른 여름이 펼쳐 보이는 대자연을 하늘에서 '느리게' 감상하는 그 순간의 감동을 쉽게 잊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호주는 어느 때라도 아름답고 멋지다.

그리고 호주의 여름은 특별히 아름답고 멋지다.

아직은 찬바람에 옷깃이 여며지는 요즘, 완전한 반대의 계절을 즐길 수 있는 호주로 떠나보면 어떨까?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호주의 진한 여름에 빠져드는 색다르고 멋진 겨울의 끝을 만들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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