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다..이런 세상에서 살아가고있다니...2년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살게 될줄이야..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나 보다 여행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훨씬 많겠지만, 나 역시 오랜 해외생활 경험과 자유여행을 좋아하는 본 투 더 방랑객 이다. ㅋㅋ 내가 하는 일도 그렇고..1년에 4~6번은 해외를 왔다갔다했는데...
물론, 지난 5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다녀오긴 했다. 10월에도 엑스포가 있어서 아랍에미레이트에 보름동안 갈 계획이기도하다. 이번엔 두바이외에 근교인 하타 마운틴 사파리와 알움쿠아인 지역등 새로운 목적지를 방문할거다.
그래서 다시금 설레임이 오고있다..역시 여행은 새로운 곳으로 찾아가는 맛이 있어야 상상과 기대를 하게 되는거 같다.
넌, 해외여행을
어디로 가고 싶니?
나 처럼 여행경험이 풍부한 친한 동생 써니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나와 여행 성향이 비슷하고 장기간 해외에서 체류하는 걸 좋아라 하는 친구다.
'미국은 당분간 못 갈거 같아요..인종차별이나 총기사고등 치안이 너무 불안해요..남미나 아프리카는 코로나 방역도 투명하지 않아 치안과 코로나때문에 몇 년간은 전 안갈듯해요....아시아는 너무 많이 다녀와서..안전하다고 해도 갔던곳을 다시 가고싶진않아요..그럼..어디를 가야될려나..시기가 좀 나아지면 터키?아니면 안 가본 나라중 어디 괜찮은곳 없을까요?'
써니는 해외여행을 다시 가고싶지만 갈 만한 지역을 쉽게 떠오르지 못하는듯 했다. 아마 다들 같지 않을까..2년 가까이 해외여행 길이 멈춰있다시피 했는데..제일 먼저 움직일 사람들도 여행경험이 있는 사람들일거고..2년만에 해외여행으로 선택한 곳이 새로운 목적지이길 바라지 않을까..
얼마전 트래블 버블이라고 해서 사이판 하늘길이 열렸다. 트래블 버블 이후 지금까지 47명 비행기 타고 갔다고하는데..사이판은 가깝게 다녀올수있는 가족여행 목적지로 한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인기가 많았던 여행지이기하다. 하지만 매력적이지는 않지.
다들..어디를 2년만에 첫 해외여행지 로 선택을 할까? 얼마전 어떤 기사에는 하와이라고 발표를 했던데..맞는걸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1순위로 하와이를 가고싶다고..? 하기는 나도 가고싶긴하다..ㅋㅋ
근데 가고싶은곳과 진짜 선택하는 여행지는 다르다. 몰디브를 가고싶고 세이셀 을 가고싶고 뉴욕을 가고싶지만..현실은 시간과 돈에 따라 목적지가 많이 달라진다. 그래서 한국에서 4시간 미만의 여행지는 늘 수요가 높았고 그 다음이 6시간 미만지역, 10시간 미만지역..이후 장거리순이다.
아직,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지 못했다면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은 어디로 떠나고 싶어할까?..코로나시국에 참 많이도 생각했던 질문이다.
1순위 조건은
안전하고 - 인종차별없고, 치안이 안전한곳.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나라는 당분간 위드 코로나시대에 는 가지말자.
백신접종률이 높고 - 최소 전 국민 70%이상
의료시설이 잘 되어있고 - 이건 중요함.
깨끗한 나라 - 길거리 마약한사람이 없는 곳. 그리고 도시가 위생 관리나 사회적거리두기 가 잘되어있는곳이여야함.
그 다음 조건이
관광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나라
호텔 휴양시설이 잘 갖추어진 나라
관광객들에게 우호적인 나라
현지 도착 후 격리없이 여행 가능한 나라
그럼 가 볼만한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 포르투갈, 덴마크, 아이슬란드
몰타, 키프로스, 몰디브, 모리셔스, 세이셀, 크로아티아, 그리스, 스위스
답은 유럽인가..EK항공타고 두바이를 경유해서 유럽 및 지중해 여행을 다녀오면 완벽하겠군..
매일 이 생각이다..지금도 갈 만한 해외 여행지를 생각하고 있는중이다..
여행의 목적과 트랜드의 변화는 어떻게 바뀔까?
위드 코로나 시대 2 개국이상을 둘러보기에 쉽지않을듯싶다. 1 개국 관광이나 최소 경유지를 포함한 2개국정도까지 여행이 가능할듯싶다. 물론 EU회원국인 유럽은 많이 복잡하진 않을수도..
대부분은 현재 입국 국가마다 요구하는 서류나 PCR검사의 번거로움이 있다..가는곳 마다 백신접종 증명규정에 따른 나라별 앱까지..
방문국가를 최소화하고 한 지역에서 장기간 머물며 휴양과 관광을 하지않을까. 해외에서 한달살기 를 체험해보고 싶은 개별여행객도 더 많아질거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먼트 한 달 숙박하며 프리랜서라면 재택근무와 함께 로컬 문화를 일상처럼 느끼며 새로운 여행을 경험할거같다.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
하지만 위 모든 예상이 소용없이 허무하게 사라질 수도 있다. 어느순간 갑자기 우리에게 바이러스가 다가온것처럼..각 나라별 정책이 많이 완화되고 안정을 찾아 예전처럼 쉽게 여행할 수도 있을거다. 아무도 모르는 내일인것 처럼.
나는 이미 여행을 시작했다. 각자가 생각하는 안전한 여행지로 출발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다가오길 바란다.
이 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본다.
벌써 9월이당! 나이만 먹는구나~ 나에게 남는건 여행 추억뿐. ✈
by 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