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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나트립 May 16. 2018

두바이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쇼
라펄La Perle

두바이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참 많은 도시라는 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신기루 같은 마천루들이 만들어내는 높디높은 스카이라인과 세계 최고와 최대를 자랑하는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이 즐비하다. 그런데, 두바이에서 눈을 의심하게 하는 화려하고 멋진 쇼를 볼 수 있는 엄청난 공연이 있다는 걸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겐 소개가 덜 된 듯싶다. 


라펄 (La Perle) 



공연은 약 90분 동안 펼쳐진다. W호텔과 연결되어 있으며 단체 관광객을 포함해 저녁에 라펄쇼를 보러 오는 여행객들은 사전예약을 해야 원하는 좌석을 받을 수 있다. 좌석은 골드, 실버, 브론즈 섹션으로 나뉘며,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면 각 섹션의 위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표시가 잘 되어 있다.



라펄 쇼의 메인은 무대장치, 스토리는 거들뿐!!


무대를 둘러싼 객석은 계단식으로 배열되어 있고 마치 대형 스타디움이나 로마의 콜로세움 같다는 느낌도 잠시 들 정도로 공연장의 분위기는 뭔가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라펄쇼의 테마는 공연 이름에서도 티가 나듯 '진주'다. 진주를 중심으로 한 공연의 스토리라인은 아마도 20세기 중반까지 진주가 두바이의 주요 산업자원 중 하나였다는 사실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라펄쇼 스토리는 
우연히 한 남자가 진주를 발견하고,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진주로 인한 시련을 겪으며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과 진주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라펄쇼에서는 사실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 
라펄쇼의 진짜 볼거리최첨단 무대장치와 출연자들의 깜짝 놀랄만한 퍼포먼스. 말 그대로... 스토리는 거들뿐!




방대한 양의 물과 함께 떠나는 90분 간의 대탐험


공연의 첫 순서는 '물'과 함께 시작한다.

무대 한가운데에 검고 동그란 웅덩이 같은 것이 보여서, 저게 뭘까 궁금했는데 공연이 시작되면서 그 궁금증은 곧바로 풀렸다. 배우들이 저곳에서 헤엄을 쳐 무대로 오르기도 하고, 공중 20~30m 높이에서 아찔하게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수심이 25m나 되는 원형 풀장으로 세계 최초의 무대장치라고 하며, 이것과 함께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던 또 하나의 '물'의 향연은 바로 무대 한쪽 옆에서 쏟아진 엄청난 양의 폭포다. 나중에 자료를 보니 공연을 하는 동안 쏟아진 물의 양이 270만 리터나 된다고 한다.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
라스베이거스 쇼가 안 부럽다


60명이 넘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공중에서 내려오고, 기구를 타고, 재주를 넘고... 

무척이나 다양한 테마의 퍼포먼가 환상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끊임없이 펼쳐지는데도 전혀 혼란스럽다는 느낌은 없다. 그저 흥미롭고 신기할 뿐... 그만큼 무대 연출력이 상당한 수준이다.

라펄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렉터 프랑코 드라고네(Franco Dragone)가 기획하였다. 라펄쇼를 무대에 처음 올릴 때 프랑코 드라고네 는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쇼 혹은 공연 관람이 필수 코스인 것처럼 두바이 여행객들에게도 라펄쇼가 필수 코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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