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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련 Jun 20. 2018

인연

올 사람은 어떻게든 오고 갈 사람은 어떻게든 간다고요?

그래서 누가 오든 가든 신경쓰지 않겠다고요?


사람에, 관계에 지쳐 하는 말인 줄은 알겠어요.

그래도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뒀으면 해요.


수 개월, 수 , 십수 년 아니 어쩌면 전생에 걸쳐

당신에게 가기 위해 전념한 사람일 수 있다는 걸요.


수 개월, 수 년, 십수 년 아니 어쩌면 전생에서 부

당신의 곁을 떠나고 싶어한 사람일  있다는 걸요.


오늘도 누군가는 당신을 새로이 찾아오고

누군가는 오늘 당신의 곁을 떠나가겠죠.


마중도 배웅도 없는 공허로 기억되지 않게 

무심하게 맞이하거나 등을 보이며 보내는 일만은 하지 말았으면 해요.


다시 만날 이유가 없더라도

성숙된 영혼의 당신과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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