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늦은 아침,
게으르게 일어나
창문가의 파란 하늘에 윙크를 날리고
태양에 눈을 흘겨본다.
오늘의 날씨를 하늘과 얘기하고
점심식탁에 무엇을 올릴까로 한참을 고민하고
늦은 오후,
두어명의 손님이 앉아있는
단골카페에 나가
텅빈 의자와 함께 멍 때린다.
카페 앞으로 해걸음이 찾아들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부산해지면
오늘이 집에 가려나보다
나도 덩달아 일어선다.
"또 오세요!"
점원의 인사가 내일의 나를 벌써부터 손짓한다.
보고 듣고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