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아침,
게으르게 일어나
창문가의 파란 하늘에 윙크를 날리고
태양에 눈을 흘겨본다.
오늘의 날씨를 하늘과 얘기하고
점심식탁에 무엇을 올릴까로 한참을 고민하고
늦은 오후,
두어명의 손님이 앉아있는
단골카페에 나가
텅빈 의자와 함께 멍 때린다.
카페 앞으로 해걸음이 찾아들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부산해지면
오늘이 집에 가려나보다
나도 덩달아 일어선다.
"또 오세요!"
점원의 인사가 내일의 나를 벌써부터 손짓한다.
소설 쓰는 마지막 현생!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