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날들의 연속
이상한 날들의 연속이다.
정확히는 온통 뒤죽박죽 섞여버린 모양새다.
'나의 서른은 그러했다'라며 타이핑을 치던 때가 어느덧 삼 년이 훌쩍 흘러버렸다.
5년 전, 세계여행을 가겠다며 직장을 그만두고 홀연히 떠났던 호주 워킹홀리데이.
1년을 기약하고 떠났던 길은 2년이 되어서야 마침표를 찍고 돌아오게 되었다.
귀국 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나를 둘러싸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했다.
아마도 그건 현실과 이상의 간극에서 오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으리라.
줄다리기 승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갈팡질팡할 것도 없었다.
그러기에는 내 자신감이 많이 추락해 있었다.
정확히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붙잡혀 주저앉아 버렸던 것 같다.
벌써 서른, 그리고 더하기 넷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