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당에 다니는 이유

신앙이 내 마음에 준 평안

by 양갱이

어릴 때는 ‘종교를 꼭 가져야 할까?’라는 질문을 자주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신앙이 삶의 중심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기도 하니까요. 저에게 성당은 단순히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 마음을 쉬게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성당에 다니며 가장 크게 느낀 건,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존재가 가족 외에도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깨달음은 감사함으로 이어졌고, 삶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청년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신앙 안에서 연결될 수 있다는 경험은 제게 특별한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당은 제 안에 도덕적 기준을 세워주었습니다. 때로는 윤리적인 딜레마 앞에서 갈팡질팡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신앙이 저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안정을 찾겠다’는 저 자신의 선택이었습니다. 신앙은 누군가 억지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평안을 택했을 때 비로소 온전히 내 것이 되더군요.


오늘도 그 평안을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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