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충만한 무언가가 목젖에 가득 우려져
두렵게 불안했다
의문이었던 점이 있다
하늘을 보면 검게 보이지 않는다는
부족한 사실이 사람에게서 채워져
털 없이 태어나 갑옷을 입게 되는
그럴수록 기사보다 가벼워지는
이제야 만들어지는 내가 되어간다
그런 것이다
부모가 존중받아야 할 이유는 딱 한 가지
내가 털 없는 몸에 태어나게 해 준 한 가지
노을이 빨간색이라 나는 선택했다
그렇지만 빨간색이 것은 선택하지 않았다
갑옷을 입게 되니 중요하지 않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