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by
양희수
May 12. 2021
몇 걸음이면 도착하는 주방에 칼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서울 어디든 높은 건물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쇠덩이들이 달리는 도로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0 뒤에 수많은 9를 붙여도 1이 될 수 없다
지탱해주는 게 아닌 가득 차지 않을 만큼의 부족이
우리를 스스로 도달하지 못하도록 한다
keyword
무한
주방
걸음
Brunch Book
404 Not Found
25
호평동
26
노출
27
자살
28
물의 뼈
29
구슬
404 Not Found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이전 26화
노출
물의 뼈
다음 2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