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양희수

혼의 존재를 믿는가


혼의 살은 안살과 같다

사랑을 나누기에도 아파한다


살아가는 데는 얼마나 괴로움이 함께 하겠는가


혼을 외로이 만들어야 한다

잊히도록 다시는 곁에 있지 못하게

언제나 혼은 돌아오려고 하겠지만

혼이 가까워질수록 혼은 나에게 소리친다


고함과는 다른 복잡한 어감과 말투

풀지 못할 의문과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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