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필요하다는 당신에게
사랑은 한때래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래
언제인가 봤던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야
나이가 들었나 봐, 그 장면을 한참 돌려보니 눈물이 났어
사람 사는 건 어차피 반복이라고,
대체로 지금 생긴 문제는 비슷하게 겪어봤던 일이니까 괜찮을 거라고 했지
나 역시 그랬던 적이 있어
삶은 1%의 기쁨과 1%의 절망,
그리고 남은 98%의 아무렇지 않은 시간을 견디고 버텨내는 거라고
네 말처럼 대부분의 문제는 과거에도 비슷하게 겪어봤던 일이야
분명 괜찮아질 거야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할 거야
감정이라는 건, 기억이라는 건 원래 그런 거니까
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야 더욱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어
순간의 진심으로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래
한철 머무는 마음에게도 서로의 전부를 쥐어주는 게 사람이니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
나는 지금, 너를 기다리고 있어
겨울잠 충분히 자고, 푹 쉬고 나면 그때 연락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고 했지?
약속을 지켜볼게
기다리고 있을 테니, 조심히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