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가 미치는 영향
[전시회]
이 단어를 보고,
누군가는 엄숙함을 느끼고 누군가는 설렘을 느낄 수 있겠다.
그리고 설렘을 느낀 나에게 전시는 직업이 되었다.
어떤 업무를 하는지 그런 머리 아픈 얘기보다,
내가 왜 전시를 사랑하며, 전시가 나에게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얘기해보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귀여운 캐릭터 전시,
역사에 관련된 유물 전시,
포토존을 위한 공간형 전시,
특정인물의 사진전,
미디어아트 전시 등등
현재 진행 중인 전시만 해도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전시를 다니다 보면 그중 내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다.
나는 작가가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전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몰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의도한 공간에 들어가서 여러 섹션을 관람하다 보면, 사진 속 장소에 실제로 간 것만 같은
여행과 유사한 행복감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알록달록한 작품들과 행복한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겨두면 나중에 봤을 때도 미소 짓게 된다.
다시 <몰입>에 대해 덧붙이자면,
누군가의 집에 방문했을 때를 생각해 보자.
우리 집 보다 더 조심스러워지고, 인테리어, 구조등에 관심을 갖게 되지 않는가?
전시공간이 딱 그렇다. 호기심과 새로움을 주면서
일상을 리프레쉬하는 전환재가 된다.
또 작가의 작품에는 삶이 묻어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노란색이 어떤 작품을 보고 빨간색으로 물들어 주황색이라는 새로운 부분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일상에 다양한 색을 물들일 수 있는 것.>
이게 내가 전시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어쩌면 가고 싶어 질지도 , 살짝은 부담스러울지 모르는 감정을 느끼며 이 글을 읽어 내려가는 화면 속 당신에게
:
부담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작품 설명을 꼭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하나하나 꼼꼼히 관람할 필요도 없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부분,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것들에 집중하면 된다는 것.
그러면 당신의 기억상자에 그 전시는 행복이란 이름의 기억으로 담길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주말에 전시 어떠세요?”
2022.04.05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어느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