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스데이 클락
한달 전쯤에 텀블벅에서 하던 둠스데이 클락 펀딩에 가입을 했는데 이제야 도착했다.
이슈 커버하고 간이 시계를 받았는데 솔직히 간이 시계보다 이슈 커버가 더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본격적으로 내용을 들어가기 앞서서 미국의 히어로 그래픽 노블의 경우 서로 연관된 그래픽 노블이 많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기에 마블,DC코믹스는 일본 만화나 한국 웹툰과는 다르게 이야기가 일렬로 진행 된다기 보다는 여러 권의 스핀오프가 많이 발생한다.
쉽게 말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만화책으로 그대로 진행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은 DC 세계관과 왓치맨의 세계관이 합치는 이야기이다. 즉 희망을 상징하는 히어로 슈퍼맨,질서를 추구하는 자경단 배트맨이 존재하는 세상에 왓치맨의 등장인물인 로어셰크,오지만디아스,닥터 맨하탄,마임과 마리오네트(왓치맨에서는 등장하지 않음) 존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오지만디아스의 목적은 왓치맨 세상에서 벌인 자신의 일이 발각되어 혼란에 빠진 세상을 안정시키고자 하는데
왓치맨을 읽어본 독자들은 어떻게 오지만디아스의 계획이 폭로 되었는지를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왓치맨 드라마로 확인하기 바란다. (물론 100% 이야기가 완료된 느낌은 아닐 것이다.)
오지만디아스 일행은 전작에 등장한 비행선 '아치'를 타고 DC세계관에 가게 되었는데 각가 대칭이 되는 등장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로어셰크 - 배트맨
오지만디아스 - 렉스 루터
마임과 마리오네트 - 조커와 할리퀸
렉스 루터와 만난 오지만디아스는 루터와 이야기 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코미디언과 조우 하게 된다.
그렇다. 그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언을 다시 살려(?)낸것은 닥터 맨하탄인 것이 암시가 되는데 좀 뜬금없고 왜 등장해야 했는지도 둠스데이 클락에서는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한다.
그리고 DC세계관에 존재하게 된 오지만디아스가 DC 히어로인 파이어스톰을 통해 혼란을 부추기는 이야기도 왓치맨 원작에 비해 상당히 허술하게 보여준다.
그나마 볼만한 점은 닥터 맨하탄을 통해 DC 세계관의 몇번이나 리부트 되었는지를 맨하탄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 하였으며 닥터 맨하탄이 그 세계관을 알아보는 동안 알게 된 카버 콜먼을 대하는 극적이라고 할 만한 변화도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 된다.
닥터 맨하탄의 시점을 통해 슈퍼맨이 단순히 강한 인간이자 히어로가 아닌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희망의 상징이자 행동의 남자 (Man of action)인지를 간결하게 굵게 보여주는 점을 놓게 평가 할만하다.
드라마를 제외하고 요세 DC영화가 실망스럽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원래는 DC팬이었으나 배트맨 대 슈퍼맨을 보고 크게 실망하여 마블 팬으로 돌아선 내가 다시 DC에 희망을 봤다고 느낄 만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