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1일
제 인생 모토 중 하나가 don't attribute to malice what can be explained by incompetence입니다. 확실하지 않을 땐 악랄한 의도보다는 무능함 때문이라 생각하라 정도요. 그래서 세월호 관련 하도 희한한 얘기가 많이 나와도 그저 무능함과 부정부패가 모여서 그런 일이 일어났겠지 했는데.
그때 미군함대, 해군, 그리고 119 등등 출동 가능한 선박 헬기 등등 많았는데 거절했던 게 맞나요? 미군 사이트에도 올라온 거 보니 맞긴 맞는 거 같은데, 뭐 다른 설명이 없나요?? 그리고 그 날 일곱 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 어디에 있었는지 아직도 해명 안 한 게 맞나요? 너무 음모론스러워서 무시하고 넘어갔던 뉴스들도 다시 보게 되네요.
아니다 헛소리다 / 그럴 이유가 있었다 / 사실 무능 때문이 맞다 / 그냥 부정부패다 / 미군이 거짓말한다 (...) 등등 아무 설명이나 환영합니다.
(내 참. 최순실 사건 표면화 되면서 이젠 진짜 무엇이든 가능하네요. 그 사람이 나라 운영에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면 정말 불가능이 없는 거죠. 음모론 포함해서).